나고르노-카라바흐 아르메니아계 50%가 피란…대탈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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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과의 분쟁 지역에서 아르마니아계 주민들의 탈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전체 주민 중 절반이 아르메니아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역의 아르메니아계 주민 수는 12만명 정도였는데 이중 절반이 집을 떠나 아르메니아로 피란한 것이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와 외부 지역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라친 회랑'을 봉쇄하면서 식량과 의약품 공급이 전면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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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청소' 위험 경고에 아르메니아인들 탈출 러시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아제르바이잔과의 분쟁 지역에서 아르마니아계 주민들의 탈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전체 주민 중 절반이 아르메니아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나젤리 바그다사리안 아르메니아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까지 6만5036명이 나고르느-카라바흐 지역을 떠나 아르메니아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아르메니아계 주민 수는 12만명 정도였는데 이중 절반이 집을 떠나 아르메니아로 피란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지면서 피란길에 나서기 시작했다.
캅카스 산맥 고원지대에 위치한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1990년대 이후 40여년간 국경 분쟁을 벌여온 곳이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은 1988년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했으며 양국은 두 차례 영토 전쟁을 치렀다.
하지만 2020년 전쟁에서 아제르바이잔이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고 같은 해 11월, 러시아의 중재로 평화 협정이 체결됐다. 이후에도 산발적인 교전은 지속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와 외부 지역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라친 회랑'을 봉쇄하면서 식량과 의약품 공급이 전면 차단됐다.
이후 이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지난 19일 아르메니아 세력의 지뢰로 자국 경찰과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기습 군사작전으로 점령했다.
사태는 러시아 중재로 하루 만에 일단락됐다.
아제르바이잔은 표면적으로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권리는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아르메니아와 전문가들은 '인종 청소'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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