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고향 가는 길엔 과자, 지친 몸 이끌고 집 올 때는 음료 매출 늘었다

이병철 기자 2023. 9. 28.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절 기간 긴 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귀성·귀경객들이 휴게소에서 찾는 제품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설·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30여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귀성길에는 과자, 귀성길에는 음료 판매가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하행선 휴게소에서는 전체 상품 매출 중 과자류가 18%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CU 지난해 설·추석 고속도로 편의점 매장 분석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평택 행담도휴게소에 차들이 주차돼 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귀성객들은 주로 과자류를, 귀경객들은 음료류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명절 기간 긴 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귀성·귀경객들이 휴게소에서 찾는 제품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가 시작된 때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은 지루한 시간을 견딜 간식을, 귀경객들은 피곤함을 달랠 음료를 주로 찾았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설·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30여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귀성길에는 과자, 귀성길에는 음료 판매가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하행선 휴게소에서는 전체 상품 매출 중 과자류가 18%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커피 12.4%, 디저트 8.4%, 생수 7.5%, 아이스크림 6.9% 순이었다.

반면 귀성객들이 이용하는 상행선 휴게소에서는 커피의 매출이 2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기능성 음료 15.8%, 생수 11.5%, 스낵 8.8%, 탄산음료 6.7% 순이었다.

명절에는 장거리 운전으로 차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만큼 지루함과 출출함을 달래줄 간식류가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귀경길에는 피로회복제와 소화제 매출도 높았다.

휴게소를 들르는 횟수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상행선 매장은 하행선보다 매출과 객수가 25%정도 더 높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더 자주 휴게소에 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