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월북 뒤 추방 트래비스 킹 “집으로 돌아가게 돼 행복”

김종목 기자 2023. 9. 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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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월북했다가 북한에서 추방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집으로 돌아가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월 18일 월북해 북한에 억류된 지 71일 만에 추방됐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견학 도중 월북한 트레비스 킹 이등병. 가족 제공/AP연합뉴스

이 매체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킹 이병이 가족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북한 공식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해당 기관에서는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미 언론에 킹의 신병 확보 사실을 확인해줬다. 킹은 앞서 북중 국경을 통해 추방된 뒤 미군 기지로 이동했다고 한다. 미국 고위당국자들은 중국과 북한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속보] 북한 “트래비스 킹 추방하기로 결정”…시기·방법 언급 없어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309271915001

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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