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 '반광 점퍼' 가격 논란 적극 해명 "내가 돈 벌려고 이러겠나"

강선애 2023. 9. 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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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판매하는 반광 점퍼가 고가 논란에 휘말리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

실험 영상에서 반광 점퍼를 입은 한 변호사는 사무실 불을 끄고 자신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면서 "흰옷은 30m 이상 되는 자동차가 전조등을 켜도 잘 안 보인다. (하지만 반광 옷은) 100m (떨어진 곳)에서 하향등을 켜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이날 진행한 라이브 영상에서 적극적으로 반광 점퍼의 고가 판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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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판매하는 반광 점퍼가 고가 논란에 휘말리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

한 변호사는 2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야간에 검은 옷을 입고 만취한 상태로 대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지나가는 버스에 부딪힌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사고 영상을 공유한 한 변호사는 "검은 옷을 입지 않고 환한 옷을 입었으면, 무단횡단을 했어도 멀리서부터 보였을 거다. 밤에 검은 옷을 입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판매하는 반광 점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흰옷보다 조금 더 잘 보이는 옷을 개발했다. 지난 봄부터 준비했다"면서 반광 점퍼의 기능성 실험 장면을 공개했다.

실험 영상에서 반광 점퍼를 입은 한 변호사는 사무실 불을 끄고 자신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면서 "흰옷은 30m 이상 되는 자동차가 전조등을 켜도 잘 안 보인다. (하지만 반광 옷은) 100m (떨어진 곳)에서 하향등을 켜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제가 반광 아웃도어를 처음 개발한 줄 알았는데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 보니까 있더라"며 "한 10년 전에 유명한 브랜드에서 만들었는데 (지금은)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 없다. 제가 사고 싶었는데, 당시 40만원에 판매했더라"고 전했다.

이어 "아주 싸게 파는 중국 브랜드가 있어서 구해서 비교를 해봤다"며 "근데 그건 완전히 재질이 다르다. 골프웨어 우비와 일회용 우비 정도였다. 여러분이 만져보시면 안다"라고 퀄리티를 자신했다.

앞서 한 변호사는 지난 21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세상에 없던 반광점퍼, 한문철의 매직쉴드 바람막이 출시'라며 온라인몰 웹사이트 주소를 공개했다. 해당 반광 점퍼는 14만 9000원 정가로, 현재 13% 할인된 가격 12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점퍼의 가격이 너무 비싼 게 아니냐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한 변호사는 이날 진행한 라이브 영상에서 적극적으로 반광 점퍼의 고가 판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자신이 평소 입는 바람막이 점퍼들과 반광 점퍼의 디자인, 방수, 반광 기능 등을 비교한 한 변호사는 "몇십만 원 짜리도 이거(반광 점퍼) 보다 좋아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그렇게 (비싸다고) 글을 쓰니까 언론에 (그렇게) 나오더라. 과연 그런 글 쓰는 분들은 얼마짜리 점퍼를 입을까"라며 "한문철 변호사가 미워서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얼마짜리 입으시는지 여러분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한 변호사는 "이 옷을 제가 장사하려고 만들었겠는가. 이거 100장 팔면 매출가가 1290만원"이라며 "제가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건 하나 맡으면 (수임료) 2000만~3000만원이다. 그런 사건 저보고 맡아 달라고 그러더라도 '혼자 하십시오'라고 한다. 제가 사건을 하루에 한두 건 맡으면 이거 몇 백 장 판 거 하고 같다. 제가 이걸로 돈 벌고 싶어서 하겠는가"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께 이런 게 있다는 걸 알리고 안전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하는 거다. 사다가 원가에 팔면 일은 누가 하나. 저희 PD들이 배송하고 고생하는데. 그럼 그 고생에 대해 보상을 하려면 원가보다 더 받아야 한다"며 "(언론에서 내가)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고 하는데 저는 뭇매라 생각하지 않고 몰라서 그런다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의 안전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팔리지 안 팔릴지도 모르면서 하는 거다. 제조하는 사장님이 조금만 하라고, 처음에는 1천장만 하자고 하는 걸, 2천장 하자고 했다. 안 팔려도 각오하라는 걸 괜찮다고 했다. 판매가는 그런 걸 감안해서 하는 거다"라고 거듭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한문철TV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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