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16년 만에 '일본 노조 정기대회 참석' 총리 되나… "임금 인상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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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민·공명 연립여당 총리로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連合·렌고)의 정기 대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NHK방송이 27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렌고의 초청을 받아 다음 달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렌고 정기 대회에 참석해 인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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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와 협력 중시 강조하려는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민·공명 연립여당 총리로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連合·렌고)의 정기 대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NHK방송이 27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렌고의 초청을 받아 다음 달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렌고 정기 대회에 참석해 인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렌고 주요 행사다. 기시다 총리의 참석이 성사되면, 자민·공명당 연립여당의 총리로서는 2007년 후쿠다 야스오 당시 총리 이후 16년 만에 현직 총리가 방문하는 셈이 된다.
이는 기시다 총리의 핵심 정책인 '임금 인상을 통한 분배'를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1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의 자동차 정책 논의 기구인 ‘모빌리티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어 자동차 업계 대표들에게 임금 인상을 주문했고, 올해 4월에는 총리로서는 9년 만에 렌고의 노동절 중앙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 10월까지 종합적인 경제 대책을 수립해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11월 중의원을 해산하고 이후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NHK는 “기시다 총리는 렌고의 정기 대회에 출석함으로써 노동계와 협력을 중시하는 자세를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짚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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