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무이 모녀 히어로 탄생(힘쎈여자 강남순)

김도곤 기자 2023. 9. 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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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강남순’ 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유일무이한 모녀 히어로가 탄생한다.

오는 10월 7일(토)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 제작 바른손씨앤씨·스토리피닉스·SLL) 측은 28일, ‘대대힘힘’을 자랑하는 세 모녀 히어로의 탄생기를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저마다의 개성과 치트키로 무장한 세 모녀 히어로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맞짱극이다.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연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시리즈는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기대작.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여성 히어로물을 탄생시킨 백미경 작가와 ‘술꾼도시여자들’의 김정식 감독이 만나 완성도를 담보한다. 여기에 기절초풍의 괴력을 지닌 세 모녀로 변신한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을 비롯해 옹성우, 변우석, 이승준, 정보석 등 탄탄한 배우진의 만남에도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각양각색 ‘힘쎈’ 3모녀의 눈부신 활약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 집안 여자들은 정말 다 무지막지 기절초풍이야”라는 이 집안 사위의 말처럼 강남순(이유미 분), 황금주(김정은 분), 길중간(김해숙 분)의 아우라는 등장부터 심상치가 않다. 몽골에서부터 가족을 찾아왔다는 강남순은 맨손으로 비행기 사고를 막는가 하면, 황금주는 “내가 가진 힘으로 살기 좋은 세상 만든다고 했지”라며 남다른 기세를 선보인다. 여기에 전설의 마장동 여왕이라는 길중간은 법보다 가까운 주먹으로 악당들을 몸소 경찰서에 대령하기까지 한다.

한편, 부모님을 찾기 위한 강남순의 여정에 등장한 새로운 얼굴도 눈길을 끈다. 그는 바로 강남 한강 지구대 소속의 경찰 강희식(옹성우 분). 강남순을 수상쩍게 여기던 강희식은 곧 그의 사연을 알게 된 뒤 “내가 찾아줄게”라며 나선다. 두 사람의 인연은 점차 묘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너 잘생겼어. 내 스타일이야”라는 돌직구에 이어 때를 가리지 않는 왕자님 안기 세례와 눈부신 미소로 강희식에게 직진하는 강남순. 머지않아 강희식은 속절없이 그에게 빠져든다. 이어 강남순을 두고 “꼭 필요한 사이”라고 말하는 강희식의 모습은 설렘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강남순의 엄마 황금주와 할머니 길중간의 로맨스도 시선을 강탈한다. “나 이 사람 자빠뜨릴 거야”라며 바리스타 서준희(정보석 분)를 향해 폭풍 같은 소유욕을 드러내는 길중간과 이혼한 전 남편 강봉고(이승준 분)와의 오묘한 애증을 보여주는 황금주. 괴력부터 사랑꾼 유전자까지, 다른 듯 닮은 세 모녀의 모습이 흥미롭다.

세상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세 모녀는 히어로로 각성한다.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마약이 세간에 등장한 것. 피해자들을 목격한 황금주는 “더 이상 한국은 마약 청정국이 아냐. 지옥이 되어버렸어. 지켜야 돼”라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세상에 이토록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이는 유통 판매 회사 ‘두고’의 대표 류시오(변우석 분)다. 점차 커지는 사건의 규모에 경찰 강희식 또한 잠입 수사를 감행하고, 강남순은 적극적으로 그와 공조를 펼친다. 그러나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강남순의 괴력은 곧 류시오의 눈에 띈다. 강남순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류시오. 그러나 이어진 것은 강남순을 향한 “나랑 사귈래요?”라는 반전 고백이다. 이에 두 사람의 대화를 도청하던 강희식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극대노’를 터뜨리고야 만다.

‘힘쎈 여자들’과 진정한 악 류시오의 대립은 점차로 극에 달한다. 뜻밖에도 그 중심에 선 것은 강남순. 모두가 저마다의 이유로 그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순은 과연 무사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을 맞이할 수 있을까. 거짓된 행복을 막고, 진짜 행복을 지키기 위한 모녀 히어로의 뜨거운 맞짱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유미는 도봉순과 6촌격이자,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을 맡았다. 정의감에 불타는 강남 현금 재벌 엄마 ‘황금주’는 김정은이 연기한다. 마장동의 살아있는 전설, 강남순의 외할머니 ‘길중간’ 역으로는 김해숙이 열연한다. 여기에 옹성우는 지덕체를 겸비한 강남 한강 지구대 소속의 막내 경찰 ‘강희식’으로, 변우석은 유통 판매 회사 ‘두고’의 대표이자 상상 초월의 야심을 지닌 빌런 ‘류시오’로 분한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오는 10월 7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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