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위기 중심' 헝다, 한 달 만에 다시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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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인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주식 거래가 홍콩 증시에서 중단됐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는 헝다와 함께 자회사 헝다 신에니자차와 헝다 부동산 서비스의 주식 거래를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기준 중단했다.
헝다의 주식 거래 중단은 지난해 3월 주식 거래가 중단된 뒤 17개월만에 재개된 지난 8월 이후 1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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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자인 회장 '경찰 감시' 보도 나온 지 하루만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인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주식 거래가 홍콩 증시에서 중단됐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는 헝다와 함께 자회사 헝다 신에니자차와 헝다 부동산 서비스의 주식 거래를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기준 중단했다.
헝다의 주식 거래 중단은 지난해 3월 주식 거래가 중단된 뒤 17개월만에 재개된 지난 8월 이후 1개월만이다.
구체적인 거래 중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홍콩증권거래소는 헝다가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공지를 올렸다.
또 이번 거래 중단은 헝다 그룹의 쉬자인 회장이 경찰 감시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하루만에 이뤄졌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전날(27일) 쉬 회장은 이달 초 경찰에 연행돼 지정된 장소에서 감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주거 감시는 공식적 구금이나 체포에 해당되지 않는 조치로 쉬 회장이 범죄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헝다그룹은 지난 2021년 말부터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잇따르며 세계 2대 경제국 중국의 성장을 발목을 잡는 부동산 위기의 정중앙에 서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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