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했던 감독···그러나 DB가 승리” 김승기 감독의 애정, 로슨의 답장

최서진 2023. 9. 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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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초록생 유니폼은 입은 디드릭 로슨(25, 202cm)이다.

지난 시즌 내내 김승기 감독은 로슨 이야기가 나오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노가 창단을 알리며 김승기 감독을 내정했을 때 이미 로슨의 거취는 DB로 정해졌다.

이에 대해 로슨은 "김승기 감독을 만나더라도 우리 DB가 꼭 이길 거다"라며 맞받아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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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이제는 초록생 유니폼은 입은 디드릭 로슨(25, 202cm)이다.

로슨은 벌써 KBL에서 3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2020-2021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처음 뛰었고, 지난 시즌 고양 캐롯 소속으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승기 감독의 새롭고 독특한 양궁 농구에 완벽한 조각으로 자리하며 급여가 밀린 상황에도 플레이오프까지 완주했다. 저평가 받던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놨으며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다.

지난 시즌 내내 김승기 감독은 로슨 이야기가 나오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노가 창단을 알리며 김승기 감독을 내정했을 때 이미 로슨의 거취는 DB로 정해졌다. 그래도 로슨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당시 김승기 감독은 “(로슨) 덕분에 안 좋은 상황에도 최고의 팀이 될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 모든 걸 떠나 로슨은 내가 사랑했던 외국선수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에 대한 로슨의 애정도 큰 편이었다. 지난 시즌 중 김승기 감독을 ‘재밌는 사람’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입국한 로슨은 DB와 일본 전지훈련에 이어 프로 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손발을 맞추고 있다. 팀을 옮겼음에도 여전히 뛰어난 역량에 호평이 자자하다. 지난 28일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도 동점이었던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중거리슛을 성공해 DB의 승리를 완성한 바 있다.

앞서 말한 김승기 감독의 칭찬을 전하자 로슨은 “내가 제일 좋아한 감독이다. 나를 좋게 평가해주고 좋게 기억해줘서 고맙다. 재밌는 사람이고 창조적인 감독이라 함께 농구한 시간이 즐거웠다.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며 웃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20일 열린 소노 창단식에서 “정규리그 첫 경기를 DB와 한다.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10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DB와 소노의 시즌 첫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 로슨은 “김승기 감독을 만나더라도 우리 DB가 꼭 이길 거다”라며 맞받아치며 웃었다.

이제는 적이 된 애제자와 스승의 격돌, 10월 22일이 기다려진다.

# 사진_점프볼 DB(고가연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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