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중 비매너-눈물… 시련 겪은 신유빈, 日에 복수하고 상승세 탔다[AG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3. 9. 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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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19)이 단체전에서의 패배를 뒤로하고 복식에서 연전연승을 기록 중이다.

중국 응원단의 '비매너 응원'과 단체전 2패의 충격을 이겨낸 모습이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28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도가미 순스케-기하라 미유 조(일본)와 격돌해 게임스코어 3-1(12-10, 6-11, 11-9, 11-9)로 이겼다.

신유빈이 서브를 구사할 때도 중국 응원단의 목소리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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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신유빈(19)이 단체전에서의 패배를 뒤로하고 복식에서 연전연승을 기록 중이다. 중국 응원단의 '비매너 응원'과 단체전 2패의 충격을 이겨낸 모습이다.

신유빈. ⓒ연합뉴스

신유빈-임종훈 조는 28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도가미 순스케-기하라 미유 조(일본)와 격돌해 게임스코어 3-1(12-10, 6-11, 11-9, 11-9)로 이겼다. 이로써 신유빈-임종훈 조는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지난 25일 탁구 여자 단체전 4강전에서 1단식과 4단식 주자로 나와 일본의 하야타 히나, 히라노 미우에게 모두 패했다. 결국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신유빈은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만 19세의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에이스 역할을 맡고서 2패를 홀로 당했으니 힘들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단체전 경기 도중 중국 응원단의 소음도 존재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펼쳐지는 구역 바로 옆에서 중국과 태국의 단체전이 동시에 진행됐다. 중국 관중들은 연신 '짜요'를 외쳤다. 신유빈이 서브를 구사할 때도 중국 응원단의 목소리는 이어졌다.

이에 KBS 오상은 해설위원은 "지금 시합을 하는데 너무 시끄럽다. 이러면 안된다. 시합에 방해가 되는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신유빈은 묵묵히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다음 시합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신유빈. ⓒ연합뉴스

신유빈은 단식보다 복식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여자복식에서는 전지희와 조를 이뤄 지난 5월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을 따냈다. 4강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왕만위(중국) 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격파하기도 했다.

혼합복식에서도 임종훈과 찰떡호흡을 자랑한다. 지난 8월 펼쳐진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혼합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마침 신유빈은 27일부터 임종훈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네팔의 사뇨그 카팔리-나비타 류레스타 조에 3-0(11-6 11-3 11-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단체전에서의 아픔을 달랠 수 있는 승리였다.

그런데 8강에서 일본 조를 만났다. 단체전 4강에서 일본에게 연거푸 패배했기에 그때의 기억이 떠올릴 수 있었다. 아직 종합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신유빈이기에 위기에 빠질 가능성도 컸다.

하지만 신유빈은 자신감 넘치는 포핸드 드라이브로 경기를 주도했다. 침착한 리턴으로 실책도 최소화했다. 임종훈과의 찰떡호흡도 빛났다. 승부처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일본 조를 3-1로 누르며 단체전 4강 패배를 갚아줬다.

임종훈(왼쪽)·신유빈. ⓒ연합뉴스

'탁구 신동'으로 불리며 한국 탁구의 에이스로 우뚝 선 신유빈. 단체전에서 중국의 비매너 응원과 부담감에 시달리며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자신의 주종목인 혼합복식에서 일본에게 통쾌한 복수를 했다. 시련을 이겨내고 한 단계 성장하고 있는 신유빈이다.

-AG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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