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 尹 11월 국빈방문 '관계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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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영국 외교장관이 27일(현지시간) 전략대화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11월 영국 국빈방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과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교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통해 올해 양국 수교 제140주년을 축하하고 "양국이 수교 이래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으로서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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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FTA 협상 개시 등 미래지향적 협력"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영국 외교장관이 27일(현지시간) 전략대화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11월 영국 국빈방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과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교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통해 올해 양국 수교 제140주년을 축하하고 "양국이 수교 이래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으로서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왔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특히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계획과 관련해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더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클레벌리 장관도 "윤 대통령의 이번 영국 방문은 찰스 3세 국왕 대관식(5월)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국빈방문"이라며 "양국 간의 역사적이고 공고한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한영 양측은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개시,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 등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이행하며 '한영 양자 프레임워크'를 미래지향적으로 확대·발전시켜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영 양측은 또 "북한이 연이은 도발로 국제평화·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규탄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양·다자적 공조를 확대해가기로 했다.
아울러 박 장관 우리나라의 2024~25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수임과 관련,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또 그는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재차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날 런던 버킹엄궁에서 영국 왕실 비서실장 클라이브 알더턴 경과도 만나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과 알더턴 경은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 때까지 양국 외교채널 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그 성과를 거양하고 한영관계에 새로운 140주년을 여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이외에도 이번 영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영국 참전용사 8만1000여명의 헌신에 대해 존경과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 장관은 주영국대사관에서 열린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행사엔 영국 정부와 문화계 인사, 영한친선협회 회원 등 80여명이 함께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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