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함께 봉사활동 청주 오송고 동아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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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동아리가 11년째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013년 결성한 이 동아리는 현재 학생 19명, 학부모 2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태린 학생은 "5시간 넘게 청소하다 보니 땀범벅이 됐지만, 우리의 문화재를 단장한다는 생각으로 힘든 줄도 몰랐다"며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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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 2013년 창단해 39명 회원 참여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동아리가 11년째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동아리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소재 오송고등학교의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
2013년 결성한 이 동아리는 현재 학생 19명, 학부모 2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매월 한 차례 이상의 교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국가민속문화재인 고선재 환경정화에 나섰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고택 주변을 청소하고, 주변 잡초 제거 등의 활동을 펼쳤다.
김태린 학생은 "5시간 넘게 청소하다 보니 땀범벅이 됐지만, 우리의 문화재를 단장한다는 생각으로 힘든 줄도 몰랐다"며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이 학교 학생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좋은 글 달기, 응원하기 등 '온라인 선플달기 운동'을 펼쳤다.
또 올해 현충원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묘역 환경정화, 버려진 양말을 이용한 신생아용 문패 만들기, 지역·학교 축제에서 반려식물 체험부스 운영 등의 활동을 했다.
이 봉사단은 오송읍으로 영주 귀국한 러시아 거주 사할린 교포 돕기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원들이 배추 150포기로 김장을 담궈 전달하기도 했다.
오송에는 사할린 교포 36가구가 생활하고 있다.
오선진 교장은 28일 "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의 학생들은 학부모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 봉사단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학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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