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부유식 장벽, 우리가 철거"…필리핀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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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岩島) 주변에 중국이 '부유 장애물' 설치했다고 비난하며 장애물을 철거했다고 주장하자 중국이 필리핀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장벽을 설치한 뒤 스스로 철거했다고 반박했다.
간 대변인은 "중국 해경은 황옌다오의 석호(潟湖·퇴적지형 등이 만의 입구를 막아 바다와 분리돼 생긴 호수)를 침범한 필리핀 선박을 겨냥해 임시 차단망을 설치했다"며 "이후 차단시설을 적극적으로 회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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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岩島) 주변에 중국이 '부유 장애물' 설치했다고 비난하며 장애물을 철거했다고 주장하자 중국이 필리핀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장벽을 설치한 뒤 스스로 철거했다고 반박했다.
28일 중국 해경에 따르면 간위 해경 대변인은 전날 밤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필리핀이 소위 중국의 차단망을 철거했다는 주장은 완전히 사실을 날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간 대변인은 "중국 해경은 황옌다오의 석호(潟湖·퇴적지형 등이 만의 입구를 막아 바다와 분리돼 생긴 호수)를 침범한 필리핀 선박을 겨냥해 임시 차단망을 설치했다"며 "이후 차단시설을 적극적으로 회수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선박의 황옌다오 진입을 막기 위해 부유 장애물인 차단망을 설치하고 스스로 회수했다는 주장이다.
중국 해경은 그러면서 필리핀 선박의 진입을 차단하는 모습과 차단망을 설치했다가 수거하는 모습 등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간 대변인은 "중국은 황옌다오와 인근 해역에 대한 주권을 갖고 있다"며 "중국 해경은 법률에 따라 관할 해역에서 권리 보호 및 법 집행 활동을 수호하고 국가 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필리핀 해경은 자국 어민의 조업을 방해하기 위해 중국이 밧줄에 부표를 여럿 이은 약 300m 길이의 부유식 장벽을 설치했다고 비난하며 철거 작업을 마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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