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농구 남매 KCC-BNK 홈 코트 사직체육관은 공사 중

이재범 2023. 9. 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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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부산 KCC와 부산 BNK가 함께 홈 코트로 사용할 부산사직체육관은 두 팀을 맞이하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

KCC는 지난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정재훈 KCC 구단주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성주 BNK 구단주 등 부산시 관계자와 KCC, BNK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와 연고 협약을 맺었다. 부산시는 남녀 프로농구단을 함께 보유한 유일한 도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KCC가) 이번에 연고지를 이전하는데 여자 프로구단인 BNK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사직체육관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고 말한 것처럼 KCC와 BNK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전창진 KCC 감독은 연고 협약식에서 “많은 환대 감사 드린다. 우리 BNK 썸 여자 프로농구단을 TV로 보며 많이 응원했는데 부산에 와서 직접 응원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 부산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과 즐거움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KBL의 최고 명문 구단인 KCC 이지스가 부산으로 와서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 영광이라고 여겼다”며 “BNK 썸은 KCC 이지스 농구단과 함께 열정적인 부산 시민들과 농구 팬들께서 건강한 웃음과 행복을 느끼실 수 있도록 신나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 부산 BNK와 부산 KCC, 우리 부산 남매를 많은 응원을 해달라”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3~2024시즌 KCC와 BNK가 함께 우승하기를 기원했다. 하지만, 두 팀이 부산사직체육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KBL과 WKBL이 발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양팀은 11월 25일(KCC vs. 한국가스공사, BNK vs. 하나원큐)과 12월 17일(KCC vs. 소노, BNK vs. 신한은행) 같은 날 경기를 갖는다.

11월 25일 경기 시간은 BNK가 2시, KCC가 4시다. 하지만, 12월 17일은 두 팀 모두 오후 2시다. 여자 프로농구 주말 경기 시작 시간이 오후 6시인데 BNK의 홈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두 팀 중 한 팀의 경기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

▲ 부산사직체육관 복도 
현재 KBL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10월 24일(vs. 한국가스공사)과 26일(vs. KT)의 맞대결도 연기되었다.

KBL은 각 구단의 홈 개막전을 주말에 편성한다. 10월 21일과 22일 홈 개막전을 갖는 6팀이 23일부터 27일까지 평일 경기까지 홈 경기로 책임진다(이번 시즌에는 삼성의 홈 개막전이 평일인 10월 27일에 잡혀 있다).

KCC는 10월 22일 서울 삼성과 부산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 뒤 24일과 26일까지 홈 3연전을 배정받았는데, 24일과 26일에는 부산사직체육관 대관이 되지 않는다. 뒤늦게 연고지 이전을 한 탓이다.

가장 좋은 건 그날은 KCC의 원정 경기로 바꾸고 다른 일정 중 하나를 홈 경기로 변경하면 되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다른 팀, 한국가스공사와 KT의 주말 홈 개막전이 틀어지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

이 두 경기 일정은 변경되어야 하며, 실제로 지난 26일 한 구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일정이 바뀌었다고 한다. KBL 홈페이지에 반영되지 않았을 뿐이다.

▲ 부산사직체육관에 있는 보조경기장 입구 
또 다른 문제도 있다. 5차례 가량 이틀 연속으로 두 팀의 홈 경기가 잡혀있다. 2024년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연속 경기(17일 KCC vs. DB, 18일 BNK vs. 신한은행, 19일 KCC vs. LG)도 열린다. 이 경우 다음 날 경기를 갖는 팀이 전날 코트 훈련을 할 수 없다.

부산사직체육관에는 보조경기장 두 곳이 있다. 현재 두 곳 중 한 곳을 겨울에는 농구단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공사 중이다.

남녀 프로농구가 이틀 연속으로 열릴 경우 이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면 된다.

KCC가 사용할 선수대기실이나 사무국 사무실 등 체육관 내 KCC가 사용할 공간도 필요하다. 다행히 부산사직체육관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런 공간이 나온다고 한다. KCC와 BNK는 각각 선수대기실을 사용하고, 원정 팀의 선수 대기실은 공동으로 쓴다. 다만,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

KCC는 시즌 개막 두 달이 남지 않았을 때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결정했다. 2023~2024시즌 개막 준비를 위해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다행히 부산시와 BNK가 적극 돕는다.

KCC는 시간과의 싸움을 하며 10월 22일 삼성과 홈 개막전이 열리기 직전 개막 준비를 모두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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