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배부른 성한·혜성 국대 키스톤…“7년 전 청대 때는 서로 반대였는데, 저도 설렙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9. 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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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내야수 박성한이 주전 유격수 자리의 중책을 맡았다.

9월 27일 고척돔 대표팀 훈련 뒤 만난 박성한은 "청소년 대표팀 때는 서로 반대에 서 있었다(웃음). 내가 2루수, 혜성이가 유격수로 경기에 나갔던 기억이 난다. 혜성이는 지금 리그 최고의 2루수로 성장했다. 그런 혜성이와 호흡을 한 번 맞추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대표팀에서 키스톤 콤비를 이룰 수 있어 설렌다. 수비 연습을 같이 해봤는데 호흡이 잘 맞을 듯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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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내야수 박성한이 주전 유격수 자리의 중책을 맡았다. 대표팀 주장이자 2루수 김혜성과 국대 키스톤 콤비로 나설 가운데 박성한은 7년 만에 김혜성과 호흡을 맞추는 설렘을 내비쳤다.

박성한은 팀 동료 외야수 최지훈과 함께 SSG 랜더스 소속 선수로서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박성한은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119안타/ 9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SSG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은 박성한은 첫 성인 국가대표의 꿈도 이뤘다.

박성한은 내야 백업 역할을 맡을 김주원과 함께 대표팀 유격수 수비를 책임진다. 박성한과 키스톤 콤비 호흡을 맞출 주인공은 바로 김혜성이다. 김혜성도 올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 183안타/ 7홈런/ 55타점으로 리그 타율왕 경쟁을 펼칠 정도로 맹활약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내야수 박성한. 사진(고척)=김근한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 내야수 박성한. 사진=김영구 기자
박성한과 김혜성은 2017년 프로 입단 동기다. 두 선수는 7년 전인 2016년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기억이 있다. 당시엔 박성한과 김혜성의 수비 위치가 반대였다.

9월 27일 고척돔 대표팀 훈련 뒤 만난 박성한은 “청소년 대표팀 때는 서로 반대에 서 있었다(웃음). 내가 2루수, 혜성이가 유격수로 경기에 나갔던 기억이 난다. 혜성이는 지금 리그 최고의 2루수로 성장했다. 그런 혜성이와 호흡을 한 번 맞추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대표팀에서 키스톤 콤비를 이룰 수 있어 설렌다. 수비 연습을 같이 해봤는데 호흡이 잘 맞을 듯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박성한은 같은 수비 포지션인 김주원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성한은 “(김)주원이도 옆에서 직접 보니까 정말 잘하더라. 나이가 어린데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재능을 보유했다고 느꼈다. 대화해보면서 야구에 대한 열정도 크다고 느껴졌다. 어디까지 성장할지 나도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유격수 출신인 류중일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내야수들의 실책 숫자에 대해 쓴 소리를 던졌다. 지금보다 실책 숫자를 훨씬 더 줄여야 한다는 의미였다. 박성한도 류 감독의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박성한은 “류중일 감독님께서 수비와 관련해 많이 조언해주셨다. 수비 동작이 너무 급하니까 조금 천천히 동작을 취해도 괜찮다고 말씀해주셨다. 송구할 때 공을 정확히 잡는 그립도 강조하셨다. 섬세한 수비 동작에서 큰 도움을 받은 느낌”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박성한은 대표팀 합류 뒤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팀 동료 최지훈의 간절함을 알기에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다.

박성한은 “군필 여부를 떠나 태극마크의 무게감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태극마크라는 자부심이 느껴지고, 행동 하나하나에도 조심하게 된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 다음 국제대회 발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려야 한다. 금메달을 딴다면 (최)지훈이 형이 나를 더 잘 챙겨줄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SSG는 주전 유격수 박성한의 빈자리를 체감하고 있다. 박성한도 자신이 없는 동안 팀이 최대한 높은 순위까지 올라가길 소망했다.

박성한은 “매일매일 팀을 응원하면서 결과를 보게 된다. 내가 없는 동안 더 많은 경기를 이겼으면 좋겠다. (김)성현 선배님이 관리를 받으셔야 하는 베테랑이신데 유격수 자리에서 고생하시더라. 나는 우선 대표팀에 집중해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팀으로 돌아가겠다.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우리 팀도 지금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었으면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내야수 박성한이 류중일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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