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위기로 지미 카터 美 전 대통령 생일 행사 하루 앞당겨진다

유재인 기자 2023. 9. 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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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미국 조지아주(州) 플레인스에서 열린 결혼 75주년 축하 리셉션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로잘린 카터 전 영부인이 참석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인한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생일 행사가 앞당겨 개최될 예정이다.

27일(현지 시각)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AP·CNN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 있는 지미 카터 도서관은 카터 전 대통령의 99번째 생일 행사를 9월 30일 열기로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생일은 10월 1일이다.

당초 행사는 생일 당일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생일 날짜가 셧다운 예정일과 겹치며 앞당겨졌다고 AJC는 보도했다. 미국의 도서관이나 국립공원, 박물관 등은 연방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며, 셧다운이 될 경우 올해 회계 연도가 종료되는 10월 1일부터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

박물관은 정부가 30일까지 예산안 합의에 도달할 경우 행사는 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니 클라크 도서관 공보 담당관은 “의회가 무엇을 하든 우리는 축하하고 싶다”고 했다.

카터는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미국의 39대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그는 올해 99세이며,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장수한 대통령이다. 피부암을 앓고 있던 그는 지난 2월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96세의 아내 로잘린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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