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에서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10대 마약 중독자 이렇게 많아?

2023. 9. 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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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마약 중독 환자가 최근 4년 새 크게 늘었지만, 이들을 치료할 의사 수는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마약 중독 치료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20대 환자는 1383명으로, 2018년 893명보다 54.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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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 출연자 윤병호(23·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 씨. KBS 시사직격 ‘마약을 처방해드립니다’ 편에 출연해 펜타닐 부작용을 설명하고 있다. [ KBS 시사직격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10·20대 마약 중독 환자가 최근 4년 새 크게 늘었지만, 이들을 치료할 의사 수는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마약 중독 치료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20대 환자는 1383명으로, 2018년 893명보다 54.9% 늘었다.

같은 기간 10대 환자는 370명에서 498명으로 34.6%, 30대 환자는 1030명에서 1066명으로 3.5% 각각 늘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마약 중독 환자가 조금씩 줄어 전체 환자 수는 2018년 6984명에서 2022년 660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KBS 시사직격 ‘마약을 처방해드립니다’ 편. 마약 중독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느끼는 고통을 설명하고 있다. [ KBS 시사직격 방송화면 캡처]
KBS 시사직격 ‘마약을 처방해드립니다’ 편. 마약 중독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느끼는 고통을 설명하고 있다. [ KBS 시사직격 방송화면 캡처]

이처럼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약 중독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 수요가 늘고 있지만, 올해 기준 정부가 지정한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은 2018년보다 2곳 줄어든 24곳에 불과하다.

이들 기관에서 일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2018년 173명에서 2022년 114명으로 59명(34%)이나 줄었다.

전혜숙 의원은 "10대와 20대 마약 중독자를 단순히 검거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은 미래세대를 포기하는 것이며, 치료를 통해 이들을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복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 지정 치료보호기관 소속 전문의 확충과 지정병원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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