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부처인데…"중증 장애인 생산 명절 선물세트 구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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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장애인인력개발원 등으로부터 받은 '중증장애인 생산시설 선물세트 공공기관 판매실적 현황'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명절에 선물세트를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는 장애인의 소득 보장을 돕고 사회 참여를 확대해 궁극적으로 자립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서서 이들 생산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치 소비 문화 확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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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기관에 중증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독려하면서도 지난해 중증장애인이 만든 명절 선물세트를 아예 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장애인인력개발원 등으로부터 받은 '중증장애인 생산시설 선물세트 공공기관 판매실적 현황'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명절에 선물세트를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복지부와 고용부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제도'를 운영하는 주무 부처입니다.
특히 복지부는 전국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해당 제도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제도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는 생산시설에서 만든 제품·용역·서비스를 공공기관이 연간 총구매액의 1% 이상 우선 구매하도록 의무화한 것입니다.
2022년 기준 총 1천42개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우선 구매 대상입니다.
공공기관에 판매된 중증장애인 생산품 명절 선물세트 판매 실적도 지난해 설날(1억484만 원), 추석(1억321만 원) 등 1억 원씩에 불과했습니다.
장애인인력개발원은 판매 저조 이유에 대해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의 잦은 인사, 교육과 홍보 부족 등을 꼽았다고 김 의원실은 전했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는 장애인의 소득 보장을 돕고 사회 참여를 확대해 궁극적으로 자립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서서 이들 생산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치 소비 문화 확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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