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닛 열기부터 난관?…장거리 나서기 전 ‘셀프 점검’ 필수

최우리 2023. 9. 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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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거나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명절 연휴가 다가올 때마다 차량 점검 필요성이 강조되고, 자동차 회사들이 차량 점검 서비스에 나서는 이유이다.

차량 셀프 점검의 핵심은 엔진룸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운행 중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지원하는 긴급 출동반을 회사별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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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워셔액·냉각수 점검부터
국내 업체들, 긴급 출동반 상시 운영
추석 연휴가 시작된 2021년 9월18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 부산 방향(왼쪽)이 정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명절 연휴 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거나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차에 문제가 생기면 난감해 진다. 명절 연휴가 다가올 때마다 차량 점검 필요성이 강조되고, 자동차 회사들이 차량 점검 서비스에 나서는 이유이다.

차량 셀프 점검의 핵심은 엔진룸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다. 하지만 보닛 개폐 레버 열기부터 도전인 운전자들도 많다. 보통 운전석 페달 위쪽이나 계기판 왼쪽에 있는 보닛 개폐 레버를 잡아당기면 보닛 잠금장치가 해제되며 엔진룸과 보닛 사이에 공간이 생긴다. 벌어진 틈 사이로 지지대를 잡고 밀면 보닛이 열린다.

엔진오일 점검은 요령이 있다. 시동을 걸어 오일 온도부터 올려야 한다. 그 뒤, 시동을 끄고 5분 정도 오일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점검 한다. 오일 레벨 게이지를 뽑아 양과 색상을 확인하면 된다. 오일이 레벨 게이지의 F(풀)와 L(로우) 사이 수준이면 정상이다. L 아래로 내려가 있으면 정비를 받아야 한다. 오일 색깔이 짙거나 탁한 갈색이면 교체해야 한다. 계기판 경고등이 점등돼 있다면 워셔액을 보충해야 한다. 엔진룸 내부 워셔액 주입구 뚜껑에는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앞 유리용 워셔액과 뒤 유리용 워셔액 통이 따로 있는 차량도 있다.

냉각수 점검은 시동을 끄고 해야 한다. 차량 앞쪽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윗부분까지 가득 차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냉각수 양이 부족하면, 라디에이터 캡을 닫았을 때 넘치지 않는 수준으로 보충하면 된다.

라디에이터의 연결 호수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주는 게 좋다. 손으로 눌렀을 때, 호스가 딱딱하면 누수 등으로 연결 부위에 이상이 있는 상태다. 정비를 받는 것이 좋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운행 중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지원하는 긴급 출동반을 회사별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운전자는 080-600-6000, 제네시스 080-700-6000, 기아 080-200-2000, 한국지엠(GM) 080-3000-5000, 케이지(KG) 모빌리티는 080-500-5582에 전화를 걸면된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긴급 출동반 번호는 080-300-3000이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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