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호텔·카지노 노동자들 95% 찬성률로 파업 결의
김종목 기자 2023. 9. 28. 10:01
요리사와 바텐더 등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카지노 노동자들이 파업을 결의했다.
네바다주 호텔·서비스업 노동조합 ‘컬리너리 유니언 로컬 226’은 26일(현지시간)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 캠퍼스에서 열린 파업 승인 여부 투표에서 9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알렸다.
컬리너리 유니언 로컬 226은 네바다주 6만 명의 호텔 노동자를 대변한다. 투표에는 5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9월 15일 기준 MGM 리조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윈/엔코아 리조트 등 22개 카지노 리조트에 고용된 4만 명의 노동자가 계약이 만료된다. 이 노조는 호텔·고용주들과 5년간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단체는 “기한 내에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언제든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노조 사무총장인 테드 패퍼조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큰 3대 고용주인 MGM 리조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윈/엔코아 리조트가 이제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노동자들은 팬데믹을 극복하며 회사의 매출을 회복세로 이끌었다. 정당한 몫은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 “포기하지 말고 버텨”···노조 모자까지 쓰고 파업시위 동참한 바이든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3092708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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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 Vegas hospitality workers vote by 95% to authorize a strike on the Las Vegas Strip, negotiations continue while a strike deadline not yet set - | escape
https://www.culinaryunion226.org/news/press/las-vegas-hospitality-workers-vote-95-to-authorize-a-strike-on-the-las-vegas-strip
https://www.culinaryunion226.org/news/press/las-vegas-hospitality-workers-vote-95-to-authorize-a-strike-on-the-las-vegas-strip
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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