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에 '초저가'로 승부수 던진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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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편의점 업계가 가격을 대폭 낮춘 '초저가'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500㎖ 한 캔에 1500원인 '서민 맥주'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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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편의점 업계가 가격을 대폭 낮춘 '초저가'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500㎖ 한 캔에 1500원인 '서민 맥주'를 출시했다. 국내 일반 맥주 최저가가 500㎖ 한 캔에 2000원대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 저렴한 편이다.
서민 맥주는 라거의 청량감과 에일 맥주 계열의 잔잔한 홉의 향기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앞서 CU는 지난 5월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단돈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초가성비 서민 막걸리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독도 막걸리, 백걸리 등 자사가 내놓은 차별화 막걸리 상품 중 독보적인 매출 1위를 보이고 있고,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0만병을 돌파했다.
아울러 CU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저가 PB(자체브랜드) '헤이루(HEYROO) 득템 시리즈(득템 시리즈)'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42.7% 오르며 누적 판매량이 2000만개를 돌파했다.
편의점 GS25는 ‘실속(실한 것들만 속속 골라 모은)' 시리즈로 못난이감자(2900원), 사과 1㎏(8900원) 등을 일반 상품 대비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고, 해당 상품들의 이달 누적 판매량은 20만개를 넘어섰다.
'가성비 커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가격이 치솟고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값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이 수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실제 CU는 이번 달부터 PB 커피인 겟 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인하했다. 지난 4월 2100원에서 2000원으로 100원 내린 후 두 번째 가격 인하다.
GS25 역시 지난달 '카페25' 새 메뉴로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780㎖) 사이즈를 출시했다. 용량은 키웠고, 가격은 낮췄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의 가격은 2400원으로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대비 100㎖당 가격이 30%가량 저렴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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