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구단의 PK 조롱+인종차별 논란에도...오시멘, 우디네세전 선발 출격→리그 4호골 신고

오종헌 기자 2023. 9. 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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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이 최근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시멘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활약에 힘입어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나폴리의 공식 계정에서 오시멘의 페널티킥 실축을 조롱하는 영상이 올라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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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빅터 오시멘이 최근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나폴리의 대승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2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우디네세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11점으로 5위로 올라섰다.


이날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오시멘이 포진했고 크바라츠헬리아와 폴리타노가 좌우 측면에 위치했다.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앙귀사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후이, 나탄, 외스티고르, 디 로렌초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메레가 지켰다. 우디네세는 토뱅, 카마라, 페레스 등으로 맞섰다.


오시멘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띄었다. 오시멘은 2020년부터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빠르게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오시멘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더욱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활약에 힘입어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이후 오시멘은 파리 생제르맹(PSG) 등 몇몇 팀들과 연결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잔류했다. 김민재가 떠났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지만 핵심 공격수를 지킨 나폴리였다.


오시멘은 이번 경기 전까지 5경기 3골로 제몫을 다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이 발생했다. 오시멘은 지난 라운드 볼로냐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이후 교체로 나가면서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상황에 대한 논란은 쉽게 마무리했다. 오시멘은 가르시아 감독과 선수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오시멘은 지난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뒤 감독과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늘 승리하길 원하기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로운 논란이 발생했다. 나폴리의 공식 계정에서 오시멘의 페널티킥 실축을 조롱하는 영상이 올라온 것. 이에 오시멘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토 칼렌다는 27일 "오시멘을 조롱하는 영상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이는 선수에게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우리는 오시멘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사진=로마노 SNS
사진=TyC 스포츠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며칠 전에는 나폴리 공식 계정에 오시멘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영상까지 올라온 적이 있었다. 오시멘의 머리 스타일에 대한 내용처럼 보이지만 "나는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 코코넛이다"라는 자막과 함께 코코넛 색깔과 오시멘의 피부색이 겹쳐 보였다. 이에 논란이 증폭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오시멘은 우디네세전에 출전했다. 그리고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9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물론 선제골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차지는 않았다. 리그 4호골을 넣은 오시멘은 후반 18분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나폴리는 이후 두 골을 추가하며 우디네세를 4-1로 제압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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