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탱크주의' 대명사 3대 가전사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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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고 있는 위니아전자와 자회사인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앞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 체불 혐의로 검찰에 되면서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
아울러 위니아전자는 이와 함께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 매각을 통해 임금 체불 해결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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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그룹이 인수한 뒤 위니아전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경영 상태가 호전됐지만,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봉착했다. 지난 2월 위니아전자는 중국 톈진 공장을 매각하는 등 자구책을 찾아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어 경영난 지속으로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20일 법정구속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전자는 먼저 이란 다야니가(家) 측에 대한 강제집행을 통해 236억원의 배당금을 확보해 임금 체불 변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위니아전자는 2009년부터 다야니가의 자회사인 엔텍합과 거래를 해왔다. 2010년께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시작되며 엔텍합으로부터 236억원의 물품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다. 위니아전자는 다야니의 대한민국 정부 상대 채권 중 236억원 부분에 대해 가압류 결정을 받았고 본안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
아울러 위니아전자는 이와 함께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 매각을 통해 임금 체불 해결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위니아전자 관계자는 "최근 멕시코 최대 가전회사 마베와 글로벌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가 멕시코 공장 실사를 했고, 매각 금액과 인수구조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멕시코 공장 매각에 성공하면 계열사 등에 대한 차입금도 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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