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흥행파워 ‘천박사’ 추석연휴 산뜻한 출발, 개봉첫날 박스오피스 1위 [MD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추석 연휴 ‘빅3’ 가운데 강동원이 먼저 웃었다.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이 27일 동시 개봉한 '빅3' 가운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27일 14만 4,200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6만 6,485명이다.
이 영화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32.6%의 예매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추석 연휴 흥행 상승세가 예상된다.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의 비주얼 액션, 이동휘와의 코믹호흡, 허준호의 카리스마, 박정민 등 카메오 군단의 깨알웃음 등이 관람 포인트다.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톤'은 6만 274명을 끌어들여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8만 2,855명이다.
이 영화는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1947 보스톤'은 개봉과 동시에 주요 극장 3사 사이트에서 평점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27일 14시 기준 CGV 골든 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3점,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4점을 기록하며 관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입소문을 통한 흥행을 예고했다.
김지운 감독의 블랙코미디 '거미집'은 4만 2,675명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만 5,473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공포 영화 '더 넌'(4만 4,538명)에 뒤졌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진출작인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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