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이상형? 돈 안 빌리는 사람...공개연애는 NO" ('신랑수업')

홍혜민 2023. 9. 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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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민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코요태 김종민과 빽가가 나란히 등장해, 가감 없는 결혼 토크를 펼쳤다.

빽가의 모습에 심형탁은 "결혼 한번 갔다 온 사람 같다"라며 감탄했고, 김종민은 "이러면 여자친구분이 할 게 없다. 자존감이 떨어진다"라고 공격해 폭소를 안겼다.

내친 김에 김종민과 빽가는 결혼정보회사로부터 블라인드 평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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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민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채널A 제공

가수 김종민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코요태 김종민과 빽가가 나란히 등장해, 가감 없는 결혼 토크를 펼쳤다.

우선 김종민은 스튜디오에서 이승철 한고은 문세윤 장영란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코요태에서 가장 먼저 결혼하고픈 4학년 4반(44살) 준비된 신랑, 기호 1번 김종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빽가도 "종민이 형한테만큼은 영원히 질 자신이 없는 4학년 2반(42살), 기호 2번 빽가다"라고 밝혀 시작부터 기호 1, 2번의 '예비신랑 전쟁'을 기대케 했다.

이어 김종민은 "본인의 신랑 점수가 몇점일 것 같냐"라는 공식 질문에 "외적으로는 높다"며 '외모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멘토' 문세윤은 "주변인들에게 왜 김종민씨가 결혼을 못가는지 평을 들어봤다"라며 신지와 딘딘을 급 소환했다. 신지가 신랑감으로서 김종민의 장단점을 소상히 밝히자 이를 신중히 듣던 김종민은 갑자기 "전 여자친구가 있으면 비밀로 한다. 몇 번 공개를 했었는데 헤어질 때도 얘기를 해야 하더라. 그래서 결혼하기 전까지는 비밀로 하자는 생각"이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빽가는 김포 타운하우스에서의 일상을 공개해, 준비된 신랑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했다. 아침에 눈을 뜬 빽가는 침대 정리, 텃밭 돌보기 등 아침 루틴을 한 뒤 부엌에 들어가 요리에 돌입했다. 이어 소분한 음식을 곧장 지퍼팩에 넣고 날짜를 기입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빽가의 모습에 심형탁은 "결혼 한번 갔다 온 사람 같다"라며 감탄했고, 김종민은 "이러면 여자친구분이 할 게 없다. 자존감이 떨어진다"라고 공격해 폭소를 안겼다. 뒤이어 김치찜을 뚝딱 만들어 먹은 빽가는 곧바로 설거지하는 루틴으로 한고은과 장영란의 극찬을 받았다.

내친 김에 김종민과 빽가는 결혼정보회사로부터 블라인드 평가도 받았다. 결혼정보회사 대표인 성지인은 두 사람의 외모, 직업, 가족관계, 재산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우선 김종민이 이상형으로 "눈동자가 맑고 고우며 순한 강아지상. 나를 무시하지 않고 돈 빌려달라고 안하는 사람"이라고 적은 것에 대해 성지인 대표는 "외모까지 구체적이면 매칭할 수 있는 여성이 줄어든다"라고 답했다. 반면 성대표는 "빽가씨가 매칭 성공률이 높다"라고 말해 빽가를 웃게 만들었다. 김종민은 "확 와 닿는다. 상대방이 보기엔 그럴 수 있겠구나 싶다"라며 겸허히 받아들였다.

이후 개그우먼이자 타로술사 송이지가 스튜디오에 특별 출연해 김종민-빽가의 타로점을 봐줬다. 먼저 송이지는 김종민의 연애운에 대해 "결혼을 의미하는 카드가 나왔다. 가족의 화합과 자녀운까지도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빽가에게는 "마음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콕 집었는데, 실제로 빽가가 "(그런 사람이) 있다"라고 쿨하게 인정해 모두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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