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거금도에 독일마을 조성…파독 근로자 100세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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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거금도에 한옥 독일마을이 들어선다.
28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남도 주관 '새꿈도시 조성사업'(가칭 고흥 독일마을)에 고흥 금산 석정지구 주택단지 조성사업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거금도 일원 6만9천318㎡ 부지에 100세대 규모 한옥형 전원주택과 커뮤니티시설, 파독근로자 전시관, 노인복지 시설 등을 갖춘 복합 주거 단지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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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고흥군 거금도에 한옥 독일마을이 들어선다.
28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남도 주관 '새꿈도시 조성사업'(가칭 고흥 독일마을)에 고흥 금산 석정지구 주택단지 조성사업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새꿈도시 조성사업은 민간 자본을 유치해 귀농·귀촌자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전원주택과 체육·상업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주거 공간을 조성·분양한다.
거금도 일원 6만9천318㎡ 부지에 100세대 규모 한옥형 전원주택과 커뮤니티시설, 파독근로자 전시관, 노인복지 시설 등을 갖춘 복합 주거 단지가 조성된다.
파독 근로자 위주로 분양하고 수요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나머지는 일반 분양한다.
100세대 규모는 남해 독일마을(44세대)보다 크고 넓다.
내년 사업 인허가를 마치고 2025년 주택·시설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진입도로, 상·하수도, 주차장, 공원시설 건설 등에 최대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거금도는 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한 섬마을이었으나, 현재는 거금대교가 개통해 교통편이 양호하고 한적한 바닷가 마을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마을 건너편에 소록도와 녹동항을 마주하고 있고 뱃길로 5분 거리에 연홍도가 있다.
여수∼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가 개통해 여수·순천·광양 등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은 천혜의 자연환경, 온화한 기후, 풍부한 일조량을 갖춰 귀농·귀촌인에게 매력적인 곳"이라며 "인구 10만명 회복 기반 구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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