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아직 고민이라면?"…부모님 돕는 '효도가전' 어때요?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바쁜 일정으로 아직 부모님에게 드릴 추석 선물을 결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효도 가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 '효도 가전'은 연로한 부모님의 가사 노동을 덜어주거나 손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어 실용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스토어는 추석을 맞이해 식기세척기와 로봇청소기, 건조기 등 일명 '3신(新) 가전'을 부모님 효도선물로 제안했다. 삼성스토어는 "필수 가전으로 떠오른 '3신 가전'을 신혼가전으로 구매한 후, 획기적으로 줄어든 가사 노동 시간과 일상에서의 편리함을 체감한 젊은 세대들이 부모님을 위한 명절 선물로 '3신 가전'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중장년층이 증가하면서 최신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가전이 더 이상 신혼가전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명절 설거지 스트레스 줄이는 '식기세척기'
먼저 반복되는 설거지 부담을 해소하는 '식기세척기'는 명절처럼 가족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할 때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키친핏 빌트인 14인용'은 외관 사이즈는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세척할 수 있는 식기를 16개(그릇 4개, 접시 4개, 수저 5개, 커피잔 1개, 잔받침 1개, 물컵 1개) 더 늘렸다.
LG전자도 최대 110개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지난 7월 120도의 초고온 스팀으로 기름때, 밥알은 물론 식중독의 원인균까지 씻어내는 '스팀샷 식기세척기'를 선보였다.
◇직접 품을 들이지 않고 바닥 구석구석 청소하는 '로봇청소기'
'로봇청소기' 역시 연로한 부모님이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집안일을 해결할 수 있어 효도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전년(2100억원)대비 약 41% 성장한 29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인공지능(AI)'는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집 구조와 가구·가전 위치를 정교하게 인식해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로보락은 최근 진공·물걸레 청소부터 자동 건조·세척까지 청소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결해 주는 프리미엄 올인원 청소기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를 선보였다. 에코백스도 지난 11일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청소 효율성을 높인 '디봇 X2 옴니'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부모님 호흡기 걱정 끝…유해 세균·진드기 제거하는 '건조기'
부모님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 의류의 위생 관리 역시 중요하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는 생활하면서 옷 속에 침투한 유해 세균과 집먼지진드기, 꽃가루를 살균건조코스로 제거해준다.
◇처지 곤란 명절 음식물 쓰레기 제거엔 '음식물처리기'
명절 많은 가족들이 모이다 보면 음식 양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의 양도 늘어난다. 처지 곤란한 음식물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음식물처리기' 역시 효도 가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다나와 리서치는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2021년 2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6000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 1조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카라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이달말까지 '카라로 취향저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마트카라 400 프로(2L) △스마트카라 400 프로 스토리지 타워 패키지 △이노베이션(5L)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과 에코필터, 정관장 에브리타임 밸런스 등의 사은품을 준다.
이 제품은 고온 건조분쇄 방식인 '수분 제로' 기술을 통해 음식물쓰레기의 수분을 제거해 음식물의 부피를 최대 95%까지 감량한다. 또 3중 에코필터로 악취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음식물이 추가 발생할 경우 작동 중에도 중간 투입이 가능해 편리하다.
특히 '이노베이션'은 최대 5L 대용량으로, 용량 걱정 없이 대가족이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또 최적의 높이로 허리 숙일 필요 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부모님께 실용적인 선물을 하려는 추세와 맞물려 가사 노동을 덜어주는 '효도 가전'의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예년에 비해 추석 연휴가 길어진 만큼 가족 단위로 가전 쇼핑에 나서는 고객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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