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추석에 할머니 앞에서 춤도 추죠…달에 빌 소원이요?" [한복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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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벙찔 때 진짜 너무나 귀여워."
최근 '안녕 인사해'로 완벽하게 제 옷을 입었다고 평가를 받는 그룹 시그니처가 곱게 한복을 차려 입었다.
그간 빠른 비트에 에너지 넘치는 곡들을 선보였던 시그니처는 '안녕 인사해'로 완벽하게 어울리는 색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그니처는 최근 뉴스1을 찾아 추석 계획 및 그룹 색깔에 대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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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끔 벙찔 때 진짜 너무나 귀여워."
최근 '안녕 인사해'로 완벽하게 제 옷을 입었다고 평가를 받는 그룹 시그니처가 곱게 한복을 차려 입었다. '안녕 인사해' 속 위 가사처럼,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은 멤버들은 모습은 귀여움 그 자체였다.
올해 4년차를 맞이한 시그니처는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와 맞물려 데뷔, 한동안 온라인으로만 팬들과 소통해야했다. 2020년 데뷔이긴 하지만, 팬들의 함성을 들으며 무대 위에 선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4년차임에도 여전히 신인같은 싱그러움이 가득한 이유 중 하나다.
그간 빠른 비트에 에너지 넘치는 곡들을 선보였던 시그니처는 '안녕 인사해'로 완벽하게 어울리는 색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수한 미소와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팡팡 터지는 뮤직비디오 속 모습은 팬덤을 확장시킬만하다.
러블리한 매력을 널리 떨친 시그니처는 6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해 3일간의 휴가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5월 어버이날 이후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추석 음식도 먹고 친척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멤버들은 올 추석 밤 하늘을 비출 달에게 빌 소원으로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며 꺄르르 웃었다. 시그니처는 최근 뉴스1을 찾아 추석 계획 및 그룹 색깔에 대해 답했다.
-추석 연휴인데, 올 추석 계획은
▶(세미) 27일부터 29일까지 휴가를 받았다. 저랑 지원언니, 셀린은 스케줄이 있다. 지역 소개를 하는 방송 일정이 있는데, 멤버들이랑 같이 지방에 가서 추석을 맡는 것이 처음이라 설렌다.
▶(클로이) 가족들을 만난다. 오랜만에 할머니 댁에 간다. 우리 가족은 항상 명절에 모이면 윷놀이를 한다. 정말 재미있다. 친척들도 만날 것 같다. 명절에 가면 꼭 친척들이 춤과 노래를 시킨다.(웃음)
▶(지원) 추석 연휴 중에 우리 단체 행사도 있다. 멤버들과 팬분들과 추석 연휴를 즐길 생각에 떨린다.
▶(셀린) 27일 멤버들과 스케줄하고 집에가서 강아지 산책을 시켜주려고 한다. 가족들과 만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도희) 본가에 안간지 오래되어서 휴가를 받자마자 가족들 만나고 집밥도 먹을 것 같다. 마지막 날에는 할머니도 만나려고 한다.
▶(채솔) 멤버들과 연휴 중간에는 행사하고, 팬들과 소통도 할거다. 추석에는 강아지 고양이 챙겨주고 산책도 하려고 한다. 할머니 댁에도 갈 것 같다. 할머니가 항상 본방 잘 챙겨보고 있다고 하신다.(웃음)
-가장 좋아하는 추석 음식은.
▶(도희) 콩 송편이다. 어렸을 때부터 콩 송편을 먹었다. 깨 송편도 만들었는데 내 입맛에는 콩 송편이 더 맛있다. 내가 조금 특이 취향이긴 하다.(웃음).
▶(지원) 전이 제일 좋다. 여러가지 전을 다 좋아해서 전 먹을 생각에 설렌다.
▶(세미) 떡을 좋아하는데 할머니 댁에 가면 인절미도 직접 만든다. 직접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
▶(채솔) 갈비찜도 명절 음식 맞나? 하하 갈비찜 진짜 맛있어서 너무 좋아한다. 한 두 공기 뚝딱이다.
-가족들에게 줄 추석 선물은.
▶(셀린) 내가 선물이다. 하하
▶(지원) 우리 앨범이다. 우리가 다같이 서로의 부모님에게 편지써서 드린다. 서로 잘 부탁드린다 그런 느낌으로 쓰는데 올 명절에도 해야겠다.
-가족이 모이면 가족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셀린) 무대 잘 보고 있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듣는다.
▶(클로이) 다음 컴백 언제하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직 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하하
▶(채솔) 밥 잘 먹고 다니는지, 몸과 마음 건강은 어떤지 그런 질문을 많이 듣는다. 딸의 행복을 항상 걱정하시는 것 같다.
-올해 달에게 빌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지원) 더 잘되게 해달라고. 순조롭게 팬분들도 행복할 수 있게. 다양한 활동 많이 하고 다양하게 팬들과 뵐 자리가 많기를.
▶(클로이) 종종 아파서 쉬는 아이돌 멤버들을 보면 안타깝다. 우리에게는 그런 일 없이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소원을 빌고 싶다. 사실 최근 슈퍼 블루문이 떴을 때도 같은 내용을 빌었다.
▶(세미) 멤버들이랑 팬들이랑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고.
-지난달 발표한 곡 '안녕 인사해' 너무 상큼하다. 이번 활동 어땠는지.
▶(지원) 이번에 처음으로 소통 어플을 시작하고 컴백했는데, 후기를 실시간으로 전해듣는 것이 새로웠다. 응원법 항의도 직접 하고, 그런걸 해보니까 친해지는 느낌이 든다. 돈독해지는 것 같다. 이번 컴백은 다른 때보다 더 특별한 것 같다.
▶(채솔) 소통 어플을 통해 팬들과 시작과 끝을 하는 것이 정말 재밌다. 친밀해지고 돈독해지고 사소한 안부 묻고 한다. 행복하고 재미있다.
-시그니처의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것 같은지.
▶(셀린) '오로라'는 비트도 빠르고 쉴틈이 없었다. 그동안 우리가 에너지 있는 노래를 많이 했는데, 힘을 좀 풀고 우리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도 있지만 에너지 뒤에 있는 사랑스러움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
▶(세미) 엉덩이 마주치는 안무라든지, 우리 스스로 즐기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케미를 보여줘서 좋다.
-데뷔한지 만 3년이 지났는데, 시그니처의 3년을 평가해본다면.
▶(셀린) 잘 쌓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하나씩 앨범이 나오고 활동함으로써 앞으로의 길에 빌드업이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데뷔 이후 코로나19와 맞물려 아쉬웠을 것 같다.
▶(셀린) '오로라' 때 팬들을 처음 대면했는데 오히려 그때가 데뷔같았다.
▶(지원) 그래도 '보이프렌드' 때 팬미팅 했는데 마침 그때가 도희 클로이가 합류했던 때라 길이 열린 느낌이 들었다.
-시그니처 데뷔 후에 멤버 변동이 있었다.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세미) 동갑인 친구 도희가 들어와서 친구가 생긴 기분이라 좋았다.
▶(채솔) 우리가 새로 합류를 했지만 힘을 합쳐서 나아가야 하니까 관계의 깊이가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도희 클로이가 함께 하면서 좋은 기운으로 할 수 있었다.
▶(지원) 클로이가 영어를 잘해서 인터뷰하고, 통역도 하고 너무 좋다. 도희는 사랑스러운 막내에다가 예능감도 좋아서 자체 콘텐츠하는거나 같이 찍는 예능이 있을 때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선배 윤하와 엄청 돈독한 것 같더라, 어떤 존재인지
▶(지원) 식물이 쓰러지지 않게 지지대를 대주지 않나. 윤하 선배님은 우리에게 마치 지지대 같은 분이다. 넘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분. 쌓아온 노하우들이 있다보니까 우리를 많이 도와준다. '너무 예쁘다' '잘 보고 있다'고 응원해준다.
-아이돌 그룹이 정말 많지 않나, 그 속에서 시그니처의 입덕 포인트를 소개해준다면.
▶(셀린) 우리 자체 콘텐츠를 꼭 보라고 하고 싶다. 음악 방송에는 우리 멤버간 케미는 안보이지 않나. 자체 콘텐츠에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감싸 안고 친하게 지내는지를 볼 수 있다.
▶(채솔) 무한한 잠재력, 가능성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뿜어내지 못한 것도 많고 멤버들이 많아서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것이 많다. 다양한 매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클로이) 우리만의 색깔이 있다. 트렌디하게 할 수도 있지만 K팝의 상큼함을 계속 가져가는 느낌.
▶(지원) 우리 수식어 중에 '청순광기'가 있다. 에너지가 좋고 열정이 넘친다. 광기어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방송도 하고 예능도 촬영한다. 부정적 의미가 아니라 긍정적 의미로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으로 하는 모습 때문에 그런 수식어가 붙은 것 같다. 그래서 우리의 입덕 포인트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시그니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지원) 윤하 선배님처럼 오래 사랑받고 싶다. 가장 큰 목표다. 이석훈 선배님처럼 롱런하고 싶다.
▶(채솔) 팬분들에게 행복한 기운,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 석훈 윤하 선배님처럼 자주 활동했으면 좋겠다. 기다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자주 활동하고 싶다.
▶(클로이) 성적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음악 방송에서 트로피 들고 팬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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