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MR 헤드셋 최신제품 ‘퀘스트3’ 공개…애플과 경쟁 예고
카메라로 외부세계 보는 MR 헤드셋
생성형AI 기술 적용 챗봇 ‘메타AI’도 공개
레이밴 스마트선글라스 2세대 공개
메타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연례 행사인 ‘메타 커넥트2023’을 열고 메타 퀘스트3 를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퀘스트3는 대중화된 첫 MR 헤드셋으로, 이를 소개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며 “퀘스트3는 우리가 출시한 가장 강력한 헤드셋이며,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VR 헤드셋이 착용을 하면 외부 세계와 단절되었던 것에 반해 퀘스트3 는 카메라를 통해 외부 환경을 볼 수 있는 ‘패스스루’기능이 적용되어있다. 가상현실과 현실을 섞어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전 프로와 같은 MR 기기로 구분된다. 다만 애플 비전 프로가 3500달러에 달하는 고가인데 반해 퀘스트3는 500달러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메타 퀘스트3는 기존 제품보다 40% 얇아졌고 무게도 가벼워졌다. 퀄컴의 XR 전용 반도체인 스냅드래곤 XR2 젠2가 탑재돼 성능도 크게 좋아졌다. 오는 10월 10일부터 판매가 이뤄진다.
메타는 12월부터 엑스박스의 게임 구독 서비스인 ‘게임패스’가 퀘스트3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인 로블록스도 본격적으로 퀘스트를 통해 서비스 된다.
한편 메타는 이날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인 ‘메타AI’도 공개했다. 챗GPT 처럼 메타의 서비스인 와츠앱 메신저 등에서 대화할 수 있다.
메타는 셀러브리티 28명의 캐릭터를 이용한 AI 챗봇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명 미식축구 선수인 톰 브래디, 패리스 힐튼, 래퍼 스눕 독 등이 AI의 얼굴 표정으로 등장한다. 각 AI 챗봇은 잘 하는 것과 성격이 있어서 필요에 맞춰서 대화를 할 수 있다. 요리를 잘 아는 AI 챗봇에게 레시피를 물어보는 식이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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