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빽가 “마음 둔 사람 있다” 깜짝 고백[종합]

안병길 기자 2023. 9. 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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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신랑수업’



‘신랑수업’에 깜짝 출연한 김종민과 빽가가 결혼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83회에서는 추석 선물 같은 두 남자, 코요태 김종민-빽가가 나란히 등장해, 가감 없는 결혼 토크를 펼쳤다. 또한 ‘한국 결혼식’ 다음날 처가 식구들과 함께 정준하를 만난 심형탁의 모습도 공개돼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73%(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방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또한 각종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와 가장 많이 본 뉴스를 ‘올킬’하는 등 폭풍 화제성을 과시했다.

우선 김종민은 스튜디오에서 이승철, 한고은, 문세윤, 장영란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코요태에서 가장 먼저 결혼하고픈 4학년 4반(44세) 준비된 신랑, 기호 1번 김종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빽가도 “종민이 형한테만큼은 영원히 질 자신이 없는 4학년 2반(42세), 기호 2번 빽가다”라고 밝혀 시작부터 기호 1,2번의 ‘예비신랑 전쟁’을 기대케 했다.

잠시 후, 김종민은 “본인의 신랑점수가 몇점일 것 같냐”는 공식 질문이 나오자, “외적으로는 높다”며 ‘외모부심’을 내뿜었다. 이에 ‘멘토’ 문세윤은 “주변인들에게 왜 김종민씨가 결혼을 못가는지 평을 들어봤다”며 신지와 딘딘을 급 소환했다. 신지가 신랑감으로서 김종민의 장단점을 소상히 밝히자 이를 신중히 듣던 김종민은 갑자기 “전 여자친구가 있으면 비밀로 한다. 몇 번 공개를 했었는데 헤어질 때도 얘기를 해야 하더라. 그래서 결혼하기 전까지는 비밀로 하자는 생각”이라고 밝혀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빽가는 김포 타운하우스에서의 일상을 공개해, 준비된 신랑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했다. 아침에 눈을 뜬 빽가는 침대 정리-텃밭 돌보기 등 아침 루틴을 한 뒤, 부엌에 들어가 요리에 돌입했다. 이어 소분한 음식을 곧장 지퍼팩에 넣고 날짜를 기입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빽가의 모습에 심형탁은 “결혼 한번 갔다 온 사람 같애~”라며 감탄했고, 김종민은 “이러면 여자친구분이 할 게 없다.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공격해 폭소를 안겼다. 뒤이어 김치찜을 뚝딱 만들어 먹은 빽가는 곧바로 설거지하는 루틴으로 ‘멘토’ 한고은-장영란의 극찬을 받았다.

내친 김에 김종민과 빽가는 결혼정보회사로부터 블라인드 평가도 받았다. 결혼정보회사 대표인 성지인은 두 사람의 외모, 직업, 가족관계, 재산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우선 김종민이 이상형으로 “눈동자가 맑고 고우며 순한 강아지상. 나를 무시하지 않고 돈 빌려달라고 안하는 사람”이라고 적은 것에 대해 성지인 대표는 “외모까지 구체적이면 매칭할 수 있는 여성이 줄어든다”고 답했다. 반면 성대표는 “빽가씨가 매칭 성공률이 높다”고 해 빽가를 웃게 만들었다. 김종민은 “확 와 닿는다. 상대방이 보기엔 그럴 수 있겠구나 싶다”며 겸허히 받아들였다.

이후, 개그우먼이자 타로술사 송이지가 스튜디오에 특별 출연해 김종민-빽가의 타로점을 봐줬다. 먼저 송이지는 김종민의 연애운에 대해 “결혼을 의미하는 카드가 나왔다. 가족의 화합과 자녀운까지도 됐다”고 밝혔다. 또한 송이지는 빽가에게 “마음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콕 집었는데, 실제로 빽가가 “있다”고 쿨하게 인정해 모두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김종민-빽가가 모두 좋은 연애-결혼 점괘를 받아 행복해한 가운데, 다음으로 심형탁 가족의 ‘심씨(심형탁 애칭) 투어’ 현장이 공개됐다. 심형탁은 일본 처가 식구들을 모시고 한국의 신개념 랜드마크인 L타워와 간장게장 점심식사를 거쳐, 셀프 사진관으로 향했다. 여기서 심형탁 가족은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심형탁은 자신과 처가 식구들을 초대해준 정준하의 식당으로 향했다. 정준하는 심형탁과의 오랜만의 해후에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인사했고 심형탁도 뭉클해 했다. 먼저 축의금부터 전달한 정준하는 소고기-마늘 갈비-산낙지 등을 극진히 대접했다. 이에 장영란은 “진짜 친형 같다”며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했다.

식사 도중, 정준하는 자신의 아내도 사야처럼 일본인이라며, “4년의 반대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모의 반대 이유에 대해 “듬직해 보이려고 처음 뵌 날 무지하게 먹었는데, 예의가 없다고 느끼셨다”고 해 짠내를 안겼다. 그러면서 정준하는 심형탁의 장인에게 “기회가 되면 일본에 가서 밤새 아버님이랑 술 먹고 한국 술꾼이 어떤지 보여드리고 싶다”며 매운맛(?) 만남까지 예고해 웃음을 더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종민-빽가씨 때문에 빵빵 터졌네요~ 손색없는 총각들인데 좋은 짝 만나길요”, “빽가씨 집 진짜 좋네요~ 숟가락만 들고 오라니!”, “점괘가 심상찮은데 완전 응원합니다”, “결혼정보회사 팩폭 깜놀! 나도 정신이 번쩍 드네요”, “심형탁-정준하씨 인연이 따뜻하고 보기 좋아요”, “심형탁씨~ 지금처럼 사야씨랑 처가댁 잘 챙기고 행복하길요” 등 뜨거운 피드백을 내놨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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