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1.8%p 하락 36.0%…순방·국군의날 행사 효과 못봐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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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이 유엔 총회 미국 순방과 대대적 국군의 날 행사에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27일(9월 4주차)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9월 3주차)보다 1.8%포인트(p) 하락한 36.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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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40대, 중도층서 상승
이재명 구속 여부에 관심 쏠린 영향
"추선 민심·총선 전략 수정 불가피"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이 유엔 총회 미국 순방과 대대적 국군의 날 행사에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27일(9월 4주차)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9월 3주차)보다 1.8%포인트(p) 하락한 36.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1%포인트 상승한 61.1%로 다시 60%대에 진입했다. '잘 모름'은 2.9%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2.4%포인트 상승)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였다. 서울이 5.2%포인트, 인천·경기 2.9%포인트,대구·경북이 1.3%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 남성 모두 각각 2.3%포인트, 1.5%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9%포인트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20대 2.7%포인트, 60대 2.4%포인트 떨어졌다. 40대에서는 1.4%포인트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4.1%포인트, 보수층에서 1.6%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도층에서는 1.5%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적부심 심사를 둘러싼 여야 대치 속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 순방 성과를 알리고 10년 만의 대규모 국군의 날 행사를 주관했음에도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 평가와 국민의힘 지지율(전주대비 1.3%포인트 하락한 36.2%)이 하락세의 동조흐름으로 나타났다"며 "추석 밥상에 이재명 대표 구속을 올리려던 계획이 어그러지며 짧게는 추석 민심, 길게는 총선 전략에 수정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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