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셧다운 우려 속 다우 0.2%↓[월가월부]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3. 9. 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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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0.02%↑, 나스닥 0.22%↑
10년물 국채금리 2007년래 최고
미 의회 내년도 예산협상 난항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UPI = 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27일(현지사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8.61포인트(0.2%) 하락한 3만3550.27에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보다 0.98포인트(0.02%) 오른 4274.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29.24포인트(0.22%) 상승한 1만3092.85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7bp 가량 오른 4.61%로 상승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6bp 가량 오른 5.13%로 전날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도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3.66% 상승한 배럴당 93.7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72% 오른 96.5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리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표적인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 금리 수준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년도 미국 예산안 협상 시한인 이달 30일을 앞두고 정치권의 교착 상태가 지속됐습니다. 오는 30일까지 임시 예산안이나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 중단되는 셧다운을 맞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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