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제로' 전면 나선 CEO들…"친환경 사업"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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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및 소재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 등이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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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및 소재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 등이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가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2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1회용품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동작이 담긴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화학 및 소재 사업이 기존 이미지와 달리, 환경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김준형 사장은 캠페인에 참가하면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친환경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해상 사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소재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차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을 홍보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은 CEO들의 캠페인 참여 사실과 회사의 환경보호 노력을 함께 알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사업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해 텀블러·머그컵 등 다회용품 사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35년 배터리소재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 임직원이 일회용품 사용·생산 제한을 위해 △생활 실천형 △업무 실천형 △경영 실천형을 아우르는 친환경 비전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내 라면 조리기 용기를 '다회용 스테인리스'로 교체하고, 배당금 지급통지서를 온라인 안내로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폴리페닐설파이드) 수지 및 탄소섬유 증설을 통한 경량화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진출을 통한 전동화 △수처리장 운영관리 사업 진출을 통한 수자원 보호 등의 활동을 거론했다.
DL케미칼은 △사무실 내 종이컵 사용 절감 위한 전직원 텀블러 지급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여 자원 낭비를 막는 살림살이 다이어트 △사업장 주변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친환경 제품의 매출 비중 50% 달성 △친환경 원료 비중 50%까지 확대 △탄소 배출량 50%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친환경 정책 '그린 이니셔티브(Green Initiative 3050)'에 힘을 줬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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