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늘어서"…추석에도 바이오 생산시설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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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바이오 의약품 수요 증가로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추석 연휴에도 전체 생산 시설을 가동한다.
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추석 연휴 기간 쉬지 않고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모두 가동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연휴 기간 생산 시설을 완전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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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세계적 바이오 의약품 수요 증가로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추석 연휴에도 전체 생산 시설을 가동한다.
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추석 연휴 기간 쉬지 않고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모두 가동한다.
세계 각국에 판매 중인 바이오 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의 바이오 시밀러를 해외에 공급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 시밀러 트룩시마가 프랑스 병원 입찰 수주에 성공했으며, 유방암·위암 등에 쓰는 허쥬마가 이탈리아에서 공급을 시작하는 등 유럽에서 수주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5일 셀트리온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램시마SC, 유플라이마, 트룩시마, 허쥬마, 비소세포폐암·전이성 직결 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에 대한 약 4천236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연휴 기간 생산 시설을 완전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역대 최대 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고객사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18일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2억4천200만 달러(한화 약 3천213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위탁생산 계약을 한 지 일주일 만에 계약 금액을 2천865만 달러(한화 약 380억원) 확대하며 공시 기준 올해 누적 수주 금액 2조7천26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노바티스와도 약 5천110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주요 제약사와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제품 가짓수를 늘리고 있는 데다 해외 점유율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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