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기성용이 경제권 소유→생활비 받아써…8살 나이차? 남자 다 똑같아" (르크크 이경규)[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한혜진이 축구선수인 남편 기성용과 결혼생활에 대해 밝혔다.
27일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는 '그때 나 어땠어? 힐링캠프 한혜진과 10년 만에 재회 예능대부 갓경규 EP.10'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경규는 "딸은 K리그 2에 몇 팀이 있는지 모를 거다. 가끔 사위랑 축구 얘기를 하면 너무 신나 한다. 예림이는 일절 안한다. 걔는 맨날 앉아서 '심야괴담회' 같은 거나 보고 있다"라 했다. 한혜진은 "저희 신랑도 집에 오면 엄청 축구 얘기를 많이 한다. 1시간을 넘게 한다"라 공감했다.
'축구 선수는 어떻게 뒷바라지 하냐'는 질문에 한혜진은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 예림이 잘하고 있다. 너무 많은 참견은 사람을 좀 지치게 하고 피곤하게 한다. 안 그래도 피곤한데 더 피곤하게 한다"라 답했다.
한혜진은 8살 연하의 축구 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현재 9살 딸을 키우고 있다. 이경규는 "결혼했을 때 나이 8살 차이가 화제가 되지 않았냐"라 물었다. 한혜진은 "이제 만 나이로 바뀌어서 7살로 줄었다"라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나라에서 줄여줬네?"라면서도 나이 차이를 못 느끼지 않냐"라고 다시 질문했다. 한혜진은 "살다 보면 그냥 다 똑같다. 남자들은 다 똑같다"라 했다. 한혜진의 답변에 이경규도 공감하며 "나이 차이가 나는 게 처음에는 중요한 거 같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선배님께서 그 얘기를 해주셨다. (손사레를 치며) 똑같다고. 그때 선배님께서 해주신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라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그런 건 있다. 남편의 주변은 다 젊지 않냐. 선수들의 부인이라던지. 모임이 아니어도 우연히 만나게 되면 늘 내 나이가 가장 많다"라며 웃었다. 이경규는 "신인 선수들도 있고"라 끄덕였다.
이어 한혜진은 "같이 뛰는 선수들도 제가 조금만 일찍 결혼했으면 아들뻘인 그런 분들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조금 있더라"라고 현실을 느꼈다. 이경규는 "감독님하고 구단주하고 어울려라. 그러면 나이가 엄청 내려간다"라 농담했다.
경제권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한혜진은 "돈 관리는 각자 한다. (저한테 경제권을) 안준다"라 서운해 했다. 이경규는 "상호 통장에 얼마 있는지 모르냐"라 물었고 한혜진은 "(남편이) '내가 얘기 해줬잖아'라고는 하는데, 저도 알고 싶지 않다. 생활비 받는 게 편하다"라고 대답했다.
또 한혜진은 "제가 관리하면 잘해야 하지 않냐. 부담이 된다. (생활비를) 주면 내가 다 써도 되는 거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 아이 학원비에 수도세, 전기세 다 포함해서 받는다"라 털어놓았다. "기성용 선수가 그런 공과금에 대해 다 아냐"는 말에는 "모른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경규는 "어느정도 주고 하면 생활이 된다. 아직 따로다"라면서도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다 까게 되어있다. 그럴 때가 온다"라고 한혜진의 편을 들었다. 한혜진도 "'때가 있겠지' 하고 (기다린다)"라고 웃었다.
이경규는 "저는 까고 안 까고가 없다. 제가 다 쥐고 있다. 그게 더 좋은 거 같다"라 했지만 한혜진은 "선배님은 좋은데 사모님이"라 반박했다. 이어 "어쩜 이렇게 쉬지 않고 활동하시냐"라며 대단하다 치켜 세웠다. 이경규는 "김병지처럼 징글징글하게 해먹으려고 한다"라 했다. 한혜진은 "제 롤모델이시다"라 감탄했다.
두 사람은 딸 시온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한혜진은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됐다"라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이경규는 "아빠가 너무 예뻐하겠다"라 했고 한혜진은 "맞다. (기성용이) 엄청나게 에뻐한다"라며 흐뭇해 했다.
이경규는 "그 나이는 미치는 거다. 미운 7살도 지났고 그러니까 9살이면 말귀도 알아듣고"라면서 "오늘 시온이가 생일이라고 그러더라"라고 케이크를 선물했다.
한혜진은 "오늘 케이크 아직 안사서 좀이따 사려고 했는데"라며 귀여운 케이크에 감동 받았다. 한정판으로 나왔다는 귀여운 케이크에 흐뭇해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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