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강호동보다 내가 술 잘 마셔…10년 만에 토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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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씨름선수 출신 MC 강호동과 술을 마신 후 있었던 뒷이야기를 밝혔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배우 하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한 '성시경의 만날텐데' 영상이 올라왔다.
하정우는 성시경에게 "네가 호동이형보다 술 잘 마신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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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성시경이 씨름선수 출신 MC 강호동과 술을 마신 후 있었던 뒷이야기를 밝혔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배우 하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한 '성시경의 만날텐데' 영상이 올라왔다. 성시경은 영화 '1947 보스톤'의 주연 하정우를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며 대화를 나눴다.
하정우는 성시경에게 "네가 호동이형보다 술 잘 마신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성시경은 "지금은 내가 더 잘 먹겠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22세의 강호동과 22세의 내가 만났으면 호동이형이 이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호동이형이 나랑 술 먹고 10년 만에 토를 했다. 그래서 집에 가다가 토를 해서 자기 명품 구두에 묻었다더라. 신발을 벗어서 자갈로 토를 떼다가 화가 나서 나한테 전화가 왔다. 너 때문에 10년 만에 토했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하정우는 "난 호동이형이랑 술 마시니까 무시무시하던데"라고 자신도 강호동과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어릴 때 예능하다가 뒤에서 호동이형을 겨드랑이 밑으로 몸을 잡아봤다. 몸 두께가 다르더라. 호동이형은 천하장사이고, 우린 인간이다. 인간끼리 술 대결하는 거지. 호동이형은 아예 차원이 다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성시경은 "사실 호동이형 이야기를 밤새 할 수 있다"며 자막으로 '호동이형 한번 나와주세요'라고 적어 이목을 끌었다.
한편 '1947 보스톤'은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자인 마라토너 서윤복과 베를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보스턴마라톤대회 당시 감독으로 한국 선수단을 이끈 손기정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정우가 손기정을, 임시완이 서윤복을 연기했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1996),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4) 등으로 한국 영화의 흥행사를 이어온 강제규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27일 개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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