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 오늘 서울 온다… 尹대통령 '약속'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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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원자폭탄 투하로 당시 일본에서 피폭된 재일동포들이 28일 우리나라를 찾는다.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등에 따르면 일본 히로시마(廣島) 거주 피폭 한인 33명과 그 가족 등 총 43명이 고국에서 추석(29일)을 보내기 위해 이날 일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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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경복궁·인사동 등 방문… 건강검진도 예정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원자폭탄 투하로 당시 일본에서 피폭된 재일동포들이 28일 우리나라를 찾는다.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등에 따르면 일본 히로시마(廣島) 거주 피폭 한인 33명과 그 가족 등 총 43명이 고국에서 추석(29일)을 보내기 위해 이날 일시 귀국한다.
이들은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기간 서울에 머물면서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각종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들 재일동포 피폭자들의 추석 계기 방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히로시마를 방문했을 때 피폭자와 후손들을 만나 초청 의사를 전달하면서 추진됐다. 현재 히로시마엔 70여명의 한인 피폭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은 올 6월 재외동포청 개청식 축사에서도 "조만간 원폭 피해 동포들을 초청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고, 이는 동포청의 '동포 보듬기 1호 사업'으로 선정돼 실행에 옮겨졌다.
동포청 등 관계당국은 히로시마와 더불어 일본 내 다른 피폭지인 나가사키(長崎)에 거주 중인 한인 피폭자들을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했지만, 나가사키 거주 피폭자들의 경우 고령에 따른 이동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이번 방한에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가사키엔 10여명의 한인 피폭자가 살고 있다.
이번에 방한하는 원폭 피해 동포들은 추석 명절을 서울에서 보낼 뿐만 아니라 내달 1일까지 경복궁과 남산, 인사동 등을 찾을 계획이다. 일부 동포들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국립서울현충원 등에 가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오기도 했다.
또 내달 2일엔 대한적십자사의 협조로 피폭 동포들에 대한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초청 만찬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연휴기간 중 윤 대통령과의 만남도 예상된다.
한때 추석 연휴기간 이들 피폭 동포가 저마다 고향을 찾거나 경남 합천 소재 원폭피해자복회관을 방문하는 등의 일정도 논의됐었으나, '귀성·귀경길 교통체증 속에 장거리 이동시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외됐다고 한다.
미국은 앞서 2차 대전 종전을 앞당기기 위해 1945년 8월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이에 당시 강제동원 등을 이유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와 있던 한인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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