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박예니 "또래들과 연기, 배울 점 많았죠"[한복인터뷰①]

김노을 기자 2023. 9.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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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배우들과 함께한 '셀러브리티', 배울 점 많았어요."

'셀러브리티'에는 박예니를 비롯해 배우 박규영, 강민혁 등 또래 동료들이 다수 출연했다.

이에 대해 박예니는 "제가 비록 아기는 없지만, 경험자이신 감독님을 믿고 연기했다. 이번 '문명의 충돌2'를 찍을 때는 개인적으로 좀 힘든 시기였는데 오히려 그 점이 좋게 작용하기도 했다. 상대역인 김남희 선배의 얼굴을 보니 더욱 몰입돼서 참 많이 울었다. 스태프들도 많이 울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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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배우 박예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또래 배우들과 함께한 '셀러브리티', 배울 점 많았어요."

배우 박예니가 새로운 얼굴을 입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를 통해서다.

박예니는 최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스타뉴스와 만나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박예니는 올 상반기 화제작으로 떠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 시리즈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로, 극 중 박예니는 셀럽을 꿈꾸는 아리의 베스트 프렌드 정선 역을 맡아 열연했다.

스타뉴스와 만난 박예니는 '셀러브리티' 공개 후 근황에 관해 "촬영이 마무리된 작품도 있고, 진행 중인 작품도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배우 박예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셀러브리티'에는 박예니를 비롯해 배우 박규영, 강민혁 등 또래 동료들이 다수 출연했다. 이에 대해 박예니는 "다른 또래 배우들이 어떻게 촬영하는지 눈앞에서 보고 배우는 기회였다"라며 "다들 성격이 좋고, 착해서 재미있었다. 특히 남기애 선배님 연극을 보러 가기도 했다. 선배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 후 주변 반응에 대해서는 "재미있다고 하시더라. 전개가 안정될 때 사건이 터지는 것의 반복이라 재미있어하신 것 같다. 저는 원래 성격이 밝다 보니까 지인들이 '너 같았어'라고 하시기도 했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은 '정선이의 손가락을 부수고 싶다'라고 하시더라"라고 털어놓으며 미소를 지었다.

박예니는 '셀러브리티'를 가족들과 함께 시청했다. 특히 극에 엄청나게 몰입한 부모님의 반응을 보며 행복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고.

그는 "사실 연기를 보면서는 '좀 더 잘할 수 있는데, 왜 저랬지' 하는 아쉬움이 컸다. 가족들과 쪼르르 앉아서 시청했는데, 부모님은 제 분량이 많으니까 신나 하시더라. 다른 인물이 정선을 밀치는 장면 같은 경우에는 엄마가 '내 딸한테!'라고 하시기도 했다. 부모님께는 '셀러브리티'가 아리의 여정보다 정선의 여정이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배우 박예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예니의 활동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시즌제 광고'의 등장을 알린 KCC 스위첸 광고다. 해당 광고에서 그는 일상적이고 가슴 뭉클한 연기를 선보여 많은 사람의 공감과 호평을 끌어냈다.

이에 대해 박예니는 "제가 비록 아기는 없지만, 경험자이신 감독님을 믿고 연기했다. 이번 '문명의 충돌2'를 찍을 때는 개인적으로 좀 힘든 시기였는데 오히려 그 점이 좋게 작용하기도 했다. 상대역인 김남희 선배의 얼굴을 보니 더욱 몰입돼서 참 많이 울었다. 스태프들도 많이 울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박예니는 미국으로 대학을 진학해 전과하며 연기를 전공했다. 뉴욕대학교 티쉬 예술학교 연기과 학사, 하버드대학교 A.R.T. 연기과 석사 졸업생이라는 화려한 이력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부모님께서는 제가 공부하기를 바라셨지만, 대학교 2학년 때 (연기 전공으로) 전과를 한 이후부터는 쭉 응원해주셨다. 어떤 길로 가든지 응원해 주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건 텔레비전을 보며 '아, 저게 연기구나'라고 자각한 이후부터다. 다른 사람이 써준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고 화가 나고 웃기고 멋있고, 이런 게 좀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래서 대학교 1학년 마치고 전과 오디션을 봤다. 이 시기를 놓치면 평생 미련이 남을 것 같았다"라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인터뷰②에 계속)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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