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코스피 상장 '잰걸음'…11월 입성

김경택 기자 2023. 9.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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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가 지분 53.95%를 보유한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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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에코프로 지분 53.95% 보유…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기업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가 지분 53.95%를 보유한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기업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2017년 출범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04년 전구체 기술 연구개발과 함께 2차전지 핵심 소재 산업을 개척해 온 기업이다. 회사는 2006년 국내 첫 하이니켈 NC(A) 전구체, 2014년 세계 첫 NCM811 전구체와 2016년 NCM9½½ 전구체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는 전기차(EV) 등에 탑재되는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료인 니켈, 코발트 금속 정제·생산 기술을 개발해 높은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원료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RMP(황산화 공정) 공정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순도가 낮은 원자재에서 고순도의 니켈과 코발트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또 CPM(전구체 생산 공정) 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과 부적합품은 다시 RMP공정으로 투입하는 재활용 과정을 통해 99% 이상의 수율을 확보했다. 기존 고순도 원재료를 비싸게 매입해 가공해야 하는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경쟁력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해 미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환경규제 기준이 높은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고도화된 리사이클·친환경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2차전지 소재의 핵심인 전구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기술에 주력하며 외형을 성장시켜왔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구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에서 1447만6000주를 전량 신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3만6200~4만6000원으로 총 예상 공모 금액은 5240억~6659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30일부터 11월3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11월8~9일 진행될 예쩡이다. 11월 중순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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