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4000만명' 귀성·귀경… 서울-부산 '10시간10분'

김노향 기자 2023. 9. 2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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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시작된 귀성 행렬이 황금연휴 첫 날 절정에 달해 고속도로 교통체증이 심화될 예정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4000만명가량이 귀성·귀향 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석 연휴 4일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귀성 일정은 추석 전날인 28일 오전 10~11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때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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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전국 총이동 인원이 4022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스1

지난 27일 시작된 귀성 행렬이 황금연휴 첫 날 절정에 달해 고속도로 교통체증이 심화될 예정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4000만명가량이 귀성·귀향 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석 연휴 4일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특별교통대책을 발표,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전국 총이동 인원이 402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26.7%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번 추석 연휴는 다음 달 3일까지 6일 동안 이어진다.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이동 인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75만명으로 지난해 추석(635만명) 대비 9.4% 감소할 전망이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531만대로 추정됐다.

귀성 일정은 추석 전날인 28일 오전 10~11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때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귀경은 추석 다음 날인 30일 오후 2~3시와 1일 오후 3~4시를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했다.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555만대) 대비 4.3% 감소한 531만대로 예측된다. 평소 주말의 474만대와 비교하면 12.0% 증가한 수치다. 최대 교통량은 29일 627만대다.

주요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10시간1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10시간40분 등이다. 귀경길은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이다. 연휴 기간에 이용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이고 이어 서해안선, 호남선 천안-논산 구간 순이다.

이윤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자가용 이동시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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