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정, 2011년 등급강등 때보다 지금 더 취약”

유재희 2023. 9. 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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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은 S&P 글로벌이 2011년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 국가신용등급위원회의 전 위원장 존 챔버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1년 S&P는 미국 의회가 부채 한도를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되자 미국의 장기 신용 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존 챔버스는 등급 강등 당시 S&P 국가신용등급위원회 의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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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챔버스 S&P 국가신용등급위원회 전 위원장 인터뷰
미국의 취약한 거버넌스·재정 악화 등 우려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현재 미국은 S&P 글로벌이 2011년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 국가신용등급위원회의 전 위원장 존 챔버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1년 S&P는 미국 의회가 부채 한도를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되자 미국의 장기 신용 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존 챔버스는 등급 강등 당시 S&P 국가신용등급위원회 의장이었다.

존 챔버스는 “올해도 정부 폐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는 미국의 거버넌스가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미국의 재정 상태는 2011년 당시보다 훨씬 더 약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GDP의 7%를 넘어섰고 정부 부채는 GDP의 120%에 달한다.

미국은 워싱턴 의원들이 이달 말까지 예산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정부 폐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무디스는 “정부 폐쇄시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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