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대승에도 만족하지 않은 황선홍 “다음엔 이런 경기 안 했으면,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말길” 아쉬움 [MK진화]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9. 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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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 정우영의 멀티골, 백승호와 조영욱 그리고 홍현석의 골을 더해 한 골에 그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전반 11분 백승호의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곧바로 엄원상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정우영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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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을 주는 경기였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 정우영의 멀티골, 백승호와 조영욱 그리고 홍현석의 골을 더해 한 골에 그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전반 11분 백승호의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곧바로 엄원상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정우영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다 전반 28분 백승호의 아쉬운 볼 터치 속에 키르기스스탄에게 한 골을 실점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실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에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설영우가 전반에 이어 또 한 번의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정우영이 침착하게 넣었다. 그리고 조영욱과 홍현석이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8강으로 가게 되어 기쁘다. 축구는 흐름의 경기다. 상대를 침몰시키지 못하면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오늘은 그런 교훈이 되는 경기가 아니었나. 다음부터는 그런 경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총평했다.

이하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8강으로 가게 되어 기쁘다. 축구는 흐름의 경기다. 상대를 침몰시키지 못하면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오늘은 그런 교훈이 되는 경기가 아니었나. 다음부터는 그런 경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Q. 개최국 중국을 만난다. 중국전을 어떻게 대비할 예정인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충분히 예상한 시나리오다. 많은 관중, 거친 플레이를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없다. 그 누구도 우리 앞길을 막을 수 없다. 우리 선수들과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겠다. 좋은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Q. 이강인을 후반 15분에 교체했다. 교체 이유와 승리 확신이 있었는지.

이강인은 예정되어 있던 시간대 교체다. 실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계획된 상황이었다.

Q.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두 번째 골 이후에 루즈함이 있었다. 실점 장면 빼고도 뒤로 가는 패스가 많았다. 그 부분을 집중하자고 했다. 또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경기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서는 볼 소유가 중요하다. 교체를 통해 보강을 했다.

Q. 첫 실점이 좋지 않았다. 토너먼트는 수비가 불안하면 올라가지 못하는데,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

조직적으로 갖춰지지 않았을 때 문제가 많이 나왔다. 예선을 통해 그런 상황을 겪지 못했다. 상황 인지가 부족했다. 심리적으로 쫓기는 입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8강에 올라가면 그런 상황들이 많이 벌어질 거라 생각한다. 조직력을 갖춰야 하고,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이제 사흘을 쉬는데, 그런 부분을 더 조직적으로 만들겠다.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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