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국채금리 하락이 투심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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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하다가 혼조세로 돌아섰다.
2024년 말까지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해 대형주가가 상승한 것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이어지고,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3대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하다 곧 혼조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54% 근방에서 거래돼 전날 기록인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56%대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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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하다가 혼조세로 돌아섰다. 2024년 말까지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해 대형주가가 상승한 것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77포인트(0.11%) 떨어진 3만3582.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50포인트(0.15%) 오른 4280.0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26포인트(0.31%) 오른 1만3103.87을 기록 중이다.
이날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이어지고,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3대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하다 곧 혼조세로 돌아섰다. 전날 3대 지수는 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S&P500지수는 6월 이후 처음으로 4300 아래에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54% 근방에서 거래돼 전날 기록인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56%대에서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5.08% 수준에서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오래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봤다. 강한 경제 지표는 연준의 긴축 위험을 높여 증시에는 악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5억달러(0.2%) 증가한 2847억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당초 0.5% 감소할 것이라 집계했다.
유에스뱅크자산관리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더 높은 차입금리의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끌어올려 주택시장 활동에도 부담이 된다”라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13% 하락했다. 영국 FTSE지수는 0.22% 떨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2% 오른 배럴당 92.67달러에,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85% 상승한 배럴당 95.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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