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추방된 월북 미군, 이미 美 당국에 인계…美 정부 "킹 이병 보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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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7월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을 이미 중국으로 추방했으며 미국 당국이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AP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킹 이병이 중국으로 이송돼 미국 측 보호 하에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이 킹 이병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법에 따라 그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는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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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7월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을 이미 중국으로 추방했으며 미국 당국이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AP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킹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에서 경찰 순찰차 문을 걷어차 망가뜨린 혐의로 올해 2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9월 한국인을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벌금을 내지 않아 올해 5월 24일부터 48일간 국내에서 노역하고 7월10일 풀려났다. 이후 미군의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7월17일 미국 텍사스주로 송환될 예정이었으나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사라졌으며 다음날 JSA 견학 도중 월북했다.
북한은 킹 이병과 관련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달 1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북한은 당시에도 킹 이병이 학대와 인종차별에 반감을 품어 월북 결심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가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했는데 이날 추방으로 결과적으로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은 셈이 됐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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