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둔 정치권, 추석 민심잡기 잰걸음
[KBS 울산] [앵커]
추석을 앞두고 울산지역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해 이른바 추석 밥상 위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이채익 울산시당 위원장과 여성위원회 당원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물가는 어떤지, 장사는 잘 되는지 시민들과 교감하는 민생 탐방에 나선 겁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슈는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민생, 경제를 챙기는 집권 여당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채익/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워장 : "우리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민생경제를 철저히 챙겨 나가겠습니다. 풍요롭고 건강한 추석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이번 주 내내 추석 장보기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지역 위원회별로 전통시장을 구석구석 돌면서 정치 이슈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현 정권을 검찰 독재 정권이라며 비난하는 동시에 경제 위기 실태를 알리는 등 정치와 민생 문제를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이선호/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 "한 분 한 분 만날 때마다 치솟는 물가에 녹록지 않은 삶의 넋두리를 늘어놓으십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위해 시급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펼쳐나가겠습니다."]
엿새간의 긴 추석 연휴에 어느 때보다 밥상머리 민심잡기가 중요해진 이번 추석,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울산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태윤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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