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환경 우려 불구 북해 대규모 유전 개발 승인

황보연 2023. 9. 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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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환경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며 북해 새 유전 개발을 승인했습니다.

영국 북해 유전 규제기관인 북해전환청은 로즈뱅크 석유·가스 유전 개발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해 셰틀랜드 서쪽 약 130㎞ 위치에 있는 로즈뱅크 유전은 영국 최대 미개발 유전으로, 석유 매장량이 총 5억 배럴에 달합니다.

영국 정부가 북해 유전 개발을 승인하자 제1야당인 노동당과 녹색당 등에선 탄소 중립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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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영국이 환경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며 북해 새 유전 개발을 승인했습니다.

영국 북해 유전 규제기관인 북해전환청은 로즈뱅크 석유·가스 유전 개발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해 셰틀랜드 서쪽 약 130㎞ 위치에 있는 로즈뱅크 유전은 영국 최대 미개발 유전으로, 석유 매장량이 총 5억 배럴에 달합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주축이 돼 우리 돈으로 약 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026년쯤 생산이 시작되면 2030년까지 영국 전체 산유량의 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레어 코치뉴 에너지 안보 담당 장관은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더 싸고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석유와 가스 산업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북해 유전 개발을 승인하자 제1야당인 노동당과 녹색당 등에선 탄소 중립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7월 북해 석유·가스 사업권 100여 건을 신규 승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리시 수낵 총리는 2050년에 탄소중립이 되더라도 에너지원의 4분의 1 이상이 여전히 석유와 가스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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