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 싹쓸이 LG, 80승 선착…정규시즌 '매직넘버 6'(종합)

천병혁 2023. 9. 27. 22: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LG 트윈스가 마침내 80승 고지에 선착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더블헤더에서 1차전을 4-0으로 이긴 뒤 2차전마저 3-0으로 승리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와 1차전에서 7-7로 비긴 뒤 2차전은 6-3으로 승리했다.

8-9위가 맞붙은 대전에서는 1차전은 삼성 라이온즈가 11-3으로 승리했고 2차전은 한화 이글스가 4-0으로 되갚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의리, 7이닝 무실점 시즌 최고 피칭…NC·KIA '장군멍군'
SSG, 1승 1무로 5위 수성…서진용, KBO 통산 1만세이브 달성
8-9위 한화·삼성은 더블헤더 1승 1패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LG 트윈스가 마침내 80승 고지에 선착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더블헤더에서 1차전을 4-0으로 이긴 뒤 2차전마저 3-0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LG는 80승 48패 2무를 기록, 2위 kt와 승차를 8.5게임으로 벌리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6을 기록했다.

그동안 8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94.1%(17번 중 16차례)나 되며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70.6%(17번 중 12차례)나 된다.

LG가 80승 고지에 선착한 것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이날 LG는 1차전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 속에 팀 완봉승을 거뒀다.

4회와 5회 1점씩 뽑은 LG는 8회말 문성주와 박해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7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켈리는 5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다.

LG 김윤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2차전도 LG가 완승했다.

LG는 선발 김윤식이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이지강-박명근-김진성-유영찬이 이어 던지며 2연속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2회말 상대 실책 속에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5회말 허도환의 2루타와 박해민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승리했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2회말 오스틴 딘의 타구에 다리를 맞아 교체된 게 아쉬웠다.

kt는 1차전에서 7안타와 볼넷 1개, 2차전은 5안타와 볼넷 4개를 얻었으나 2경기 연속 영패를 당했다.

이의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1차전을 7-0으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IA 타이거즈가 6-1로 이겼다.

1차전 1회 박건우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뽑은 NC는 2회에는 박민우가 2타점 3루타를 날려 4-0으로 앞섰다.

8회 말에는 안중열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2차전은 KIA 선발 이의리가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KIA는 5회초 상대 실책 속에 집중 5안타로 4점을 뽑았고 7회에도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1승 1패를 기록한 3위 NC는 2연패를 당한 2위 kt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서진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와 1차전에서 7-7로 비긴 뒤 2차전은 6-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1차전에서 0-3으로 끌려가다 7회초 양석환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7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SSG는 8회말 추신수가 3점 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선 뒤 9회말 2사 후 한유섬이 솔로아치를 그려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은 SSG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 속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승했다.

0-1로 뒤진 6회말 SSG는 타자일순하며 2루타 두 방 포함 3안타와 사사구 3개로 6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구원 1위인 SSG 마무리 서진용은 38세이브(3승 4패)째를 수확했다.

서진용은 또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1만 세이브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한화 박정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8-9위가 맞붙은 대전에서는 1차전은 삼성 라이온즈가 11-3으로 승리했고 2차전은 한화 이글스가 4-0으로 되갚았다.

삼성은 2-3으로 뒤진 1차전 8회초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역전한 뒤 9회초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차전은 선발 펠릭스 페냐가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한화가 완승했다.

한화는 4회말 박정현이 투런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고 8회에도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