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분투 끝 동메달 따낸 곽준혁 "정말 꿈꿨던 무대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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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온라인 종목 대한민국 대표 곽준혁이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7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4일차 FC 온라인 패자 결승에서 곽준혁이 태국의 파타나삭에게 패배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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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4일차 FC 온라인 패자 결승에서 곽준혁이 태국의 파타나삭에게 패배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곽준혁은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포함된 후 대한민국 최초로 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곽준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란 대회 자체가 나한테는 정말 중요한 대회였다. FC 온라인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정말 꿈꿔왔던 무대였기 때문에 정말 기대를 많이 했다"라며, "금메달을 꼭 따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왔는데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다"라고 패배의 여운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3세트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운 곽준혁이었기에 동메달도 값진 성과다. 곽준혁은 "동메달도 충분히 값진 메달이지만 아직까지는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이 좀 크게 온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FC 온라인 e스포츠 대회를 정말 많이 나가봤지만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이 없었다. 금메달을 딴다면 e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앞으로 있을 다른 스포츠 대회에도 이어질 것 같아 꼭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항저우 e스포츠 센터 메인 스테이지에는 태극기를 들고 많은 사람들이 곽준혁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왔다. 곽준혁은 "먼 타지인 항저우까지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셨을 때 여기가 항저우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많응 응원을 받았다. 그래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태국의 바나난 파타나삭을 상대로 수비에서 부침을 겪었다는 곽준혁은 "오늘은 내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파타나삭과의 지난 대결에서는 내가 굉장히 경기를 잘 펼쳤다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패인이 안니가 싶다"라고 분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일정을 마친 곽준혁은 LoL 대표팀, 김관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 선수들에게 "충분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몫까지 파이팅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현장 취재=중국, 항저우 /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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