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텐 하흐-산초 불화설 언급..."화해하는 게 좋을 걸?"

김아인 기자 입력 2023. 9. 27. 21:44 수정 2023. 9. 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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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의 불화설이 오래 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은 두 사람의 화해를 촉구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킨은 맨유 라커룸의 리더들에게 에릭 텐 하흐와 제이든 산초의 말다툼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꾸준한 활약 후 2021-22시즌 무려 8,500만 유로(약 1,200억 원)의 금액으로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오른쪽 윙어 자리를 맡기기 위해 산초를 영입했지만, 왼쪽 측면에도 기용되면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입단 직후 첫 시즌 38경기에 나서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나타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 입지가 달라질 거란 예측이 있었지만, 2022-23시즌에도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하면서 산초는 41경기 7골 3도움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 후에도 꾸준히 출장했지만,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산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훈련을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 일정한 수준을 요구하고, 거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산초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자신의 SNS에 "보이는 것들을 믿지 마라! 전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 훈련에 참여했다. 나는 오래 전부터 적절치 못한 대우를 받았다. 나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게시했다. 금세 불화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산초의 태도가 오래 전부터 문제가 되었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논란 직후 산초는 곧 자신의 SNS에 올렸던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맨유는 단호했다. 산초가 훈련에 복귀했지만,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초는 선수단 규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 팀에서 제외되고 개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사과하기를 원했지만, 산초는 이를 거절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의 공개 사과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즉각적으로 1군 선수단에서 추방됐다. 산초는 자신이 구단의 이중 잣대의 피해자라고 여긴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1군 시설 사용마저 금지를 당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산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군 시설 사용이 금지됐다.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 있는 모든 1군 시설 이용이 금지됐다고 한다. 산초는 징계 차원에서 식사도 아카데미 선수들과 했다”라며 산초가 맨유 1군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기에 계속 출전하지 못한 산초는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지만,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그를 무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가 끝난 뒤 산초의 SNS 계정 삭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내가 현재 기용할 수 없는 선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양쪽의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로이 킨도 화해하라는 의견을 표출했다. 킨은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에서 “감독이 내게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부끄러울 것이다. 라커룸에서 그것이 해결되길 바란다. 훈련을 열심히 하지 않거나 이적을 생각하는 선수들과 함께 일해봤을 것이다. 훌륭한 팀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고, 선수가 느긋해지기를 놔두지 않는다”고 텐 하흐 감독과 산초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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