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한 미군 킹 이병 北, 71일만에 추방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9. 27. 21: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무단 월북한 주한미군 소속 트레비스 킹 이병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킹 이병이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관광 도중 월북한 지 71일 만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기관에서는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 병사 트레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영내로 불법 침입했다가 억류된 미군 병사 트레비스 킹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 데 의하면 트레비스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대한 환멸로부터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했다고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보도에서 추방 시점이나 경로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 추방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도 별다른 언급 없이 '법에 따른 조치' 정도로만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