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77개로 7이닝 3K 무실점 호투…AG 탈락한 아픔 달랬다

김하진 기자 2023. 9. 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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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좌완 투수 이의리(21)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탈락의 아픔을 호투로 달랬다.

이의리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이의리의 호투에 힘입어 KIA는 6-1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NC 선발 송명기를 공략하지 못하고 0-7로 패했던 KIA는 2차전에서는 웃을 수 있었다.

이의리는 최근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하루 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투구 중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지난 10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의리는 지난 21일 한화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당시 1.2이닝 2안타 3사사구 3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고 22일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대신 롯데 외야수 윤동희가 뽑혔다.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은 “이의리 선수는 대만과 일본전 중 1경기 선발을 맡아줘야 할 최고 좌완 투수이지만, 지금 물집 상태로는 80개 이상 공을 못 던진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의리는 77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150㎞의 직구(61개)와 슬라이더(10개), 커브(4개), 체인지업(2개) 등을 고루 섞어 NC 타선을 묶었다.

1차전에서 9안타로 7득점을 만들어냈던 NC는 2차전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타선에서도 이의리에게 든든한 지원을 했다. 5회 김호령의 중전 안타 때 NC 중견수의 송구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2점을 뽑아낸 뒤 박찬호, 김도영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5회에만 4점으로 기선을 잡은 KIA는 7회에도 상대 실책을 틈타 추가 2점을 뽑아냈다.

NC는 8회 서호철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 1차전에서 좌완 투수 구창모가 투구 중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됐다. 구창모는 2.1이닝만 소화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단 관계자는 “검진 결과가 나오고 난 뒤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2차전 선발 태너 털리는 6이닝 7안타 5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동료들의 실책으로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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